[미카미 사이고] 경이로운 시력(驚異の視力)

 

미카미 사이고   가면라이더 해결사에 의뢰군.

미카미 사이고   '파트타임으로 일하던 곳에서 갑자기 와달라 해서······ 애를 봐주실 수 있을까요?

가모 지겐   지금 갈 수 있는 건 나와 미카미뿐이군. 하지만 애를 돌보는 것도 가면라이더 해결사의 일인 건가······?

미카미 사이고   곤란한 사람이 있다면 돕는다. 그게 어떤 일이든 다르지 않아.

가모 지겐   확실히······. 일이 얼마나 심각한지와는 상관없이, 곤란한 사람을 그냥 둘 수는 없어.

미카미 사이고   그래, 지금 바로 가지.

 

 

미카미 사이고   3, 2, 1······ 0. 좋아, 찾겠다.

미카미 사이고   ······거기군, 발견했어.

여자아이   에에. 오빠, 너무 빨리 찾잖아!!

 

 

가모 지겐   (뭐!? 멀리 숨어있었을 텐데 움직이지도 않고 찾아낸 건가? 대체 어떻게······.)

미카미 사이고   가모 지겐, 너도 찾았다.

가모 지겐   ······미카미, 너무 빠르잖아. 어떻게 찾은 거지?

미카미 사이고   잎이 흔들리고 있으니 바로 알아냈어.

가모 지겐   그런 먼 곳에서 잎이 흔들리는 게 보인다고?

미카미 사이고   그래.

여자아이   있지, 다음은 내가 술래야! 바로 찾을 테니까! 얘기하지 말고 어서 숨어!

 

 

어머니   일하는 곳까지 데려다주셔서 감사합니다! 덕분에 다행이었어요.

여자아이   오빠들, 또 놀자~!

미카미 사이고   무사히 의뢰를 달성했군.

가모 지겐   그래······ 하지만 애를 돌보는 것도 힘든 일이군. 세상의 부모들이 항상 이렇게 있다고 생각하면 존경스럽군.

미카미 사이고   그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됐다면 다행이다.

 

 

가모 지겐   그건 그렇고 점심을 걸러서 배가 고픈데······.

미카미 사이고   마침 후카미 시온이 장을 보고 있군. 오늘 식사는 고로케인가.

가모 지겐   하? 어디?

미카미 사이고   저기 있는 반찬가게다.

가모 지겐   저게 보여!? 도대체 얼마나 시력이 좋은 거야······?

미카미 사이고   얼마나, 라고 해도······ 보려고 하면 어디든지 보여. 그래서 모르겠군.

가모 지겐   ······!?

가모 지겐   ······딱히 나도 시력은 나쁘지 않을 텐데······ 역시 여기서 반찬 가게까지는 꽤 거리가 있고, 사람을 판단하는 건 어려워.

미카미 사이고   참고로 그 안의 채소 가게에 노아가 있다.

가모 지겐   ······눈이 너무 좋은 거 아니야?

미카미 사이고   너무 좋은지는 모르겠지만 벌레를 찾거나 할 때는 도움이 돼.

가모 지겐   그, 그렇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