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1부, 2부 完 | '멜랑콜릭×라그나로크' 이벤트 스토리 업로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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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색의 얼굴을 가진 집사? 제2화

 

6시

 

노아   후아아아······.

노아   (일단은 가장 먼저 성묘부터. 가게의 개점 준비는 직원들한테 부탁했지만······.)

노아   (역시 아직 조금 졸린걸······.)

노아   (······아냐. 그래도 오늘은 레온이 없으니까, 내가 기합 넣고 힘내야 해!)

노아   어라?

노아   (이미 꽃이 놓여 있어. 대체 누가······?)

 

 

노아   타이텐 씨! 우류 군!

타카토 타이텐   좋은 아침입니다, 노아 씨.

타카토 우류   좋은 아침이에요.

노아   두 분 다 성묘하러 온 건가요?

타카토 타이텐   네. 선대의 1기일(月命日)이니까요.

노아   매 달 감사해요. 이 꽃은 타이텐 씨랑 우류 군이 둔 건가요?

타카토 타이텐   꽃?

노아   네. 저도 방금 왔는데 이미 꽃이 놓여 있어서요. ······아닌가요?

타카토 타이텐   제가 준비한 꽃은 지금 우류 군이 들고 있습니다.

노아   에? 그럼 이 꽃은 대체······.

타카토 우류   아이죠 씨는 아닐까요?

노아   레온?

타카토 우류   네. 방금 아이죠 씨가 지나가는 걸 봤습니다. 같이 오신 게 아니었군요.

노아   레온, 왔었구나······. 오늘은 휴가인데.

타카토 우류   휴가······? 아아, 그래서 늘 입던 옷이 아니었던 거네요.

노아   응?

타카토 우류   오늘 아이죠 씨는 세련된 의상을 입고 계셨습니다. 집사로서의 모습이 인상이 강해서, 순간 누구신지 몰랐었죠.

노아   그, 그랬구나.

타카토 타이텐   후후······ 휴가 중에도 기일(月命日)을 챙기다니, 역시 아이죠 씨입니다.

타카토 타이텐   그러면 우린 타카토 가의 묘에도 인사한 뒤, 다시 선대가 계신 곳에도 들르겠습니다.

타카토 타이텐   우선은 자식부터 인사하는 게 맞을 테니까요.

노아   신경 써주셔서 감사해요.

타카토 타이텐   갈까요, 우류 군.

타카토 우류   네, 형.

노아   (레온······ 성묘하러 왔구나. 그런데······ 어떤 옷을 입고 있었던 거지?)

노아   (레온의 사복이란 건 상상이 안 가네······.)

 

1. 月命日: 기일을 달마다 챙기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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