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1부, 2부 完 | '멜랑콜릭×라그나로크' 이벤트 스토리 업로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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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곱 색의 얼굴을 가진 집사?(七色のカオを持つ執事?) 제1화

 

전 날

 

노아   감사합니다.

노아   (······좋아. 손님도 거의 돌아갔고, 오늘은 일단 여기까지인가.)

노아   (내일 일정을 미리 확인해 두자. ······아, 내일은 레온이 쉬는 날이구나.)
노아   ······.

노아   (레온······. 제대로 쉬고 오겠지······?)

 

아이죠 레온   ············.

노아   저기, 레온. 저번 조사에서······

아이죠 레온   ······.

노아   ······레온??

아이죠 레온   ······네!? 노아 님, 무슨 일이십니까?

노아   왜 그래? 레온이 멍하니 있다니, 드문 일이네.

아이죠 레온   아, 아뇨······. 잠깐 생각을······.

노아   혹시 피곤한 거 아니야?

아이죠 레온   !? 아뇨!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아이죠 레온   저, 아이죠 레온! 코스모스 재단의, 그리고 노아 님의 집사로서······!

아이죠 레온   피곤함 따위, 아주 조금도 느끼지 않고 있습니다!

노아   아니······ 그러고 보면 레온이 쉬는 건 별로 본 적도 없고, 제대로 휴식하고 피로를 풀었으면 좋겠어.

노아   며칠 정도 휴가를······.

아이죠 레온   말도 안 됩니다······! 며칠이나 노아 님을 혼자 둘 수는 없어요!
노아   으음······ 적어도 내일 하루는 휴가인 걸로 하자.

아이죠 레온   하지만······!

노아   쉬는 것도 엄연한 일이야. 다시 기운을 차린다면 일 잘 부탁할게.

아이죠 레온   노아 님······. ······알겠습니다.

아이죠 레온   신경 쓰시게 만들어 죄송합니다······.

노아   사과할 일 아니야, 푹 쉬어.

아이죠 레온   네······.

노아   ······아, 그리고.

아이죠 레온   무슨 일이십니까?

 

 

노아   ······퇴근할 때, 그 옷은 직원실에 놓고 가.

아이죠 레온   (흠칫!)

아이죠 레온   노아 님? 어, 어째서인가요······?

노아   레온이 그 옷 말고 다른 걸 입고 있는 건 본 적이 없고, 정말 24시간 365일 내내 집사로서 일하는 느낌이 들어서······.

노아   그 옷을 입고 있을 때는 아무래도 집사로서 신경 쓰이는 게 생겨버리는 거 아닐까 싶어.

노아   아버지가 예비로 놔둔 옷이 창고에 있을 테니까, 오늘은 그걸 입고 가.

노아   ······제대로 휴식을 즐겨줬으면 해. 그러니까 만약을 위한 거야.

아이죠 레온   ······알겠습니다.

 

 

노아   (······그렇게 돼서······. 내일 하루는 레온이 없으니까 내가 힘내야 해······.)

노아   (······좋아. 어서 돌아가서 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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