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1부, 2부 完 | '멜랑콜릭×라그나로크' 이벤트 스토리 업로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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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업지구] 명랑한 최연소(お調子者の最年少)

 

소운   내일 예약은······ 하루 종일 만석인가. 지명이 겹치니까 여긴 조정하는 걸로······

하야테   소운~! 플로어 정리, 전부 끝났어!

소운   아아, 수고했어.

하야테   뭐 하고 있었어? 아, 예약 확인? 내일은 있지~ 항상 셋이서 와 주는 손님이 와~!

소운   그렇군.

하야테   아까 연락해 줬거든. 직장에서 좀 좋은 일이 있었으니까 축하해 주면 좋겠다고 했어.

하야테   좋은 와인을 딸지, 그런 이야기를 했으니까. 내일도 기대되는걸~!

소운   ······.

소운   ······오늘 밤도 꽤 마신 것 같은데.

하야테   헤헤, 그런가~?

소운   그래. 넌 취기가 돌면 평소보다 시끄러우니까.

하야테   에~ 시끄럽다니 너무하지 않아!?

소운   틀린 말도 아니지 않나?

하야테   하지만 '하야테 군이랑 같이 건배하고 싶어'라고 부탁받으면 거절할 수 없잖아?

소운   그건 그렇다만······. 넌 가끔 스스로의 한계를 착각하니까.

소운   지금 같은 상태로 손님을 대하진 않았겠지?

하야테   걱정은 괜찮아~! 그런 점에선 제대로 프로니까.

소운   그렇다면 괜찮지만······. 내일도 손님과 와인을 마시는 거 아닌가?

하야테   아하하! 소운도 정말, 그렇게 걱정하지 않아도 괜찮아~

하야테   내가 숙취 때문에 힘들어한 적은 거의 없잖아~?

 

 

소운   ······숙취 걱정을 하는 게 아니라, 경솔하게 굴면 안 된다는 얘기를 하고 있는 거다.

소운   애초에 오늘밤 손님이 그렇게 술을 많이 마시는 손님이었던가? 내 기억이 맞다면 그렇지도 않았던 것 같다만.

하야테   분위기가 좋아지면 술도 꽤 마시게 되는 것 같아. 확실히, 그래서 나도 너무 마셔버린 건 있을지도······.

소운   ······그런가. 그만큼 너와의 대화가 손님을 즐겁게 만들었단 거겠군.

하야테   항상 손님이랑 이야기하는 것도 즐겁고, 즐거워해주는 걸 보는 것도 기쁘니까~

하야테   그게 위즈덤에 도움이 된다면 더 기쁘고, 소운도 좋아해 주잖아. 말하자면 최고란 거지!

소운   ······역시 취해 있군. 평소 이상으로 말이 많아.

소운   하지만 네가 라운지를 그만큼 아껴 준다는 건 좋은 일이야.

하야테   응, 아끼고 있어~!

소운   알겠으니까······. 그것보다, 하야테.

하야테   응?

소운   너라면 괜찮을 거라 생각하지만, 내일 힘들 것 같다면 네가 좋아하는 카페라떼를 마시고 출근하도록 해.

소운   숙취에는 카페라떼가 좋으니까.

하야테   아하하, 상냥한걸! 내일 잘 부탁할게, 소운!

소운   그래.

 

 

 

yunic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