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1부, 2부 完 | '빛과 그림자의 틈새에' 이벤트 스토리 업로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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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지구] 심심풀이로 게임 한 판(暇つぶしに一ゲーム)

 

랜스?   리더, 지금 잠깐 괜찮을까?

루이   ······아?

랜스?   지금 조사하고 있는 걸 도와주지 않을까 싶어서 말이야. 어떤 기업의 데이터 베이스에 접근하고 싶은데······

루이   싫어.

랜스?   ······왜? 내 부탁을 들어줄 수는 없는 거야?

루이   뭘 왜야? 너 Q잖아.

랜스?   ············.

랜스?   하~ 시시해! 모처럼 가르마도 옷도 바꿨는데······.

 

 

  ······이제 됐다.

루이   쓸데없는 짓하지 마.

  꽤 잘한 것 같은데. 랜스의 잘난 척하는 말투, 완벽했지?

  대체 뭘 보고 안 거야?

루이   어디냐니······ 보면 알잖아.

루이   가르마나 옷, 말투······ 그런 걸 바꿔도 다른 건 다른 거야.

  ······헤에?

  루이는 꽤 보는 눈이 있구나. 굉장한데.

루이   놀리냐?

  아니, 진짜 칭찬하는 거야.

루이   항상 같이 있으니까, 이제 와서 이런 게 통할 리가 없잖아.

  흐응~?

  ······뭐, 그렇지.

루이   미리 말해두는데, 똑같은 짓 또 하지 마. 재미없으니까.

  애초에 안 속으면 의미가 없으니까, 이 장난은 이제 안 할 거야.

루이   ······그러면서 어차피 또 할 거잖아.

  ······아핫. 잘 알고 있구나. 역시 우리 리더, 대단해.

루이   귀찮게 굴지 좀 마라······.

  조금은 심심풀이가 됐어? 난 루이를 즐겁게 해 주려고 생각한 거니까.

루이   네가 즐거울 뿐이잖아.

 

 

  어라, 어디 가?

루이   게임하러.

  같이 해 줄까?

루이   필요 없어.

  삼세판 승부 어때? 진 사람이 이긴 사람한테 한 달어치 간식 사 주기!

루이   ······값싼 승분데.

루이   분명 네가 질걸. 랜스로 바뀌어도 벌칙은 해야 되니까.

  그건 이기고서 말해.

루이   어디 힘내서 짖어봐.

  자, 시작하자♪

 

 

 

yunic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