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1부, 2부 完 | '멜랑콜릭×라그나로크' 이벤트 스토리 업로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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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지구] 타산적인 친절(打算的な親切心)

 

카이바 시즈루   저기, 랜스~

  응?

카이바 시즈루   어라, 뭐야. 지금은 Q구나.

  ······랜스한테 뭔가 용건 있었어?

카이바 시즈루   아, 클럽 이벤트에 갈 약속을 했었거든. 언제인지 확인하려 했는데······.

  그 정도는 직접 알아보면 되잖아.

카이바 시즈루   아니, 그야 옆에 있으니까. 묻는 게 빠른걸.

  하아~······ 클럽 이벤트라고?

카이바 시즈루   봐, 이거야.

  ······아, 이거.

  흐응······ 이런 이벤트를 하는구나. 꽤 재밌어 보이네.

카이바 시즈루   뭐야, 관심 있어?

  뭐, 그럭저럭. 내가 갈지도 모르니까?

카이바 시즈루   으응?

  그야 이 날이 됐을 때 랜스일지, 나일지는 모르는 거잖아?

  혹시 나라면 같이 가줘도 좋아♪

카이바 시즈루   아······ 뭐, 그렇게 됐을 때 생각할까.

 

 

  나로는 불만인 거야?

카이바 시즈루   딱히 그런 건 아니지만 넌 제멋대로니까.

  그거 상관있어? 애초에, 시즈루는 랜스를 편애하니까.

  항상 동료라고 하는 주제에 나한텐 느낌이 나쁘잖아. 재미없어.

카이바 시즈루   알겠어, 삐지지 말고.

카이바 시즈루   너일지 랜스일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이벤트는 같이 가자.

  후후, 처음부터 그렇게 말하면 되잖아.

  (하지만 이럴 때는 거의 랜스가 됐었지. 나도 가고 싶은데.)

  (······왠지 짜증 나. 또 장난쳐줄까.)

카이바 시즈루   같이 가는 건 좋지만, 그 대신 너무 랜스를 곤란하게 만들지는 마.

카이바 시즈루   저번에 네가 라이더 폰을 복잡하게 잠가놨다면서, 랜스 녀석이 꽤 당황했었으니까.

  랜스가 호들갑 떠는 것뿐이야. 일일이 진지하게 걱정하다니 사람이 너무 좋지 않아?

카이바 시즈루   네 그런 점이야.

카이바 시즈루   난 너도 동료라고 생각하고 있어. 하지만 랜스나 슬램 데이즈의 해가 된다면 쫓아낼 거야.

  헤에, 그래.

카이바 시즈루   그래서, 결국 이벤트는 언제야?

  글쎄?

카이바 시즈루   에에~······.

  날 쫓아낼지도 모르는 사람한테 착하게 대해 줄 이유는 없잖아. 직접 알아보면 어때?

카이바 시즈루   네네, 알겠어.

카이바 시즈루   ······역시 Q는 제멋대로인 데다가 비뚤어졌다니까.

  다 들리거든!

 

 

 

yunic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