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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락지구] 이른 아침의 커피 브레이크(早朝のコーヒーブレイク)

 

루이   아······ 배고파······.

루이   (이제 마지막 던전뿐인가······.)

루이   (이대로 다 깰까······ 아니면 일단 잠깐 쉴까.)

루이   ······일단 잠깐 쉬어야겠어. 커피라도 내릴까.

 

 

랜스 텐도   후아아······ 응, 루이? 좋은 아침.

루이   ······아아. 커피 내릴 건데 너도 마실 거냐?

랜스 텐도   마실게, 고마워.

랜스 텐도   혹시 안 잔 거야? 그러고 보니 어제 새로운 게임이 왔다고 했었지.

루이   맞아.

랜스 텐도  과연, 철야란 건가. 이제 클리어했어?

루이   아직이야. 아까우니까 일단 휴식.

랜스 텐도   발매일에 철야로 했으면서 아깝다는 건······.

루이   모르냐? 너도 자주 하잖아, 퍼즐이나 퀴즈 같은 거.

랜스 텐도   난 수수께끼를 앞에 두고서 해답을 내지 않을 수는 없어.

랜스 텐도   수수께끼를 푸는 게 곧 목적이니 내 경우, 달성하기 직전에 아쉽지는 않지만······.

랜스 텐도   게임을 즐기는 게 목적이니까 끝나버리는 게 안타깝지.

랜스 텐도   '즐거우니까 계속하고 싶어', '엔딩의 카타르시스를 느끼고 싶어'

랜스 텐도   응, 확실히 딜레마야.

 

 

루이   ······뭐든 우쭐거리는 표정으로 분석 좀 하지 마.

랜스 텐도   후훗, 미안.

랜스 텐도   하지만 좋은걸······. 나도 푸는 게 아까울 정도로 강대한 수수께끼와 마주해 보고 싶어.

루이   ······그러던가.

루이   자, 커피.

랜스 텐도   아, 고마워.

랜스 텐도   ······응, 좋은 향기야.

루이   그럼 클리어하러 갈 거니까.

랜스 텐도   끝나면 제대로 자야 해.

루이   글쎄다.

 

 

랜스 텐도   ······어라? 달아······.

랜스 텐도   (커피를 내려주는 게 신기할 정도로 늘 귀찮아하고, 금방 '아무래도 상관없다'라고 하면서······.)

랜스 텐도   (내가 항상 블랙커피에 각설탕 3개를 넣는단 건 기억해 준 거네.)

랜스 텐도   ······응. 왠지 좋은 하루가 될 것 같아.

 

 

 

yunic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