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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타 마츠노스케] 좋아하는 음식(好きな食べ物)

 

아가타 마츠노스케   아, 여기 있었구나! 나루시~!

카무이 나루시   아가타 씨. 여긴 무슨 일이지?

아가타 마츠노스케   널 찾아다녔어. 이른 아침부터 나가길래 뭔가 했더니, 이런 곳에서 그림을 그리고 있었구나.

카무이 나루시   시끄러운 근육 멍청이가 있었으니까.

카무이 나루시   나한테 무슨 용건이라도 있나?

아가타 마츠노스케   먹을 거 좀 챙겨 왔어. 넌 그냥 놔두면 시간 가는지도 모르고 그림에 몰두하잖아.

카무이 나루시   ············.

아가타 마츠노스케   응? 왜 그래?

카무이 나루시   ······일단 물어보겠다만, 그 안에 든 건 뭐지?

아가타 마츠노스케   아, 늘 먹던 닭가슴살 낫토 덮밥이야. 이걸 먹으면 단숨에 기운이 난다고!

카무이 나루시   역시 그거였나······! 이 코를 찌르는 낫토 냄새······!

아가타 마츠노스케   응? 네가 낫토를 싫어했던가?

카무이 나루시   싫어하진 않지만 냄새가 아름답지 않아! 미의 화신인 이 내겐 어울리지 않군!

아가타 마츠노스케   하하. 냄새가 독특하긴 하지.

아가타 마츠노스케   뭐, 그렇게 말할 줄 알고 오늘은 매운 소스도 가져왔으니까.

카무이 나루시   매운 소스······ 라고? 그건 만물을 열화와도 같은 매운맛으로 변모시켜버린다고 하는······.

아가타 마츠노스케   열심히 하는 것도 좋지만 적당히 휴식하는 거도 중요해.

카무이 나루시   ······그렇지. 피로는 예술에도 미모에도 해로운 거다. 아가타 씨가 준비해 준 건 고맙게 받겠어.

아가타 마츠노스케   그렇게 해줘.

카무이 나루시   게다가 아가타 씨와 마음 편히 지낼 수 있는 좋은 기회군. 휴식할 겸 지금 진행하고 있는 내 예술품의 이야기도 해주겠어.

아가타 마츠노스케   뭐······ 가끔은 들어도 나쁘지 않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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