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1부, 2부 完 | '멜랑콜릭×라그나로크' 이벤트 스토리 업로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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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가지구] 돈은 돌고 도는 것(金は天下の回りもの)

 

쿠시로 카케루   자! 여기 잔돈!

손님 A   좋아! 고마워~! 세상에서 가장 맛있는 아메리칸 핫도그라니, 기대되는데!

쿠시로 카케루   먹으면 깜짝 놀랄걸~? 만약 최고의 맛이라고 느꼈으면, 또 와줘.

 

 

프라리오   카케루, 나도 10개 줘!

쿠시로 카케루   ······돈은? 서비스는 안 줄 거고, 공짜로도 안 줄 거야. 진짜, 맨날 얻어먹으러 오기나 하고.

프라리오   하아? 맨날 얻어먹는 건 아니잖아. 그렇게 경계 안 해도 돈이라면 제대로 있다고. 자!

쿠시로 카케루   ······오, 확실히 제대로 있네. 무슨 일이야? 이상한 거라도 먹었어?

프라리오   그러면 지금 배가 안 고팠겠지.

쿠시로 카케루   그건 그렇네.

프라리오   사실은 아까 슬롯머신 돌리고 왔거든! 그렇게 잘 맞는 기계, 다시는 만나지 못할지도······.

프라리오   주변에 있는 녀석, 죄다 내 화면을 들여다봤다고. 카케루한테도 보여주고 싶었는데~!

쿠시로 카케루   그랬단 말이지. 딴 걸 자랑하고 싶어서 일부러 여기까지 사러 온 건가······.

쿠시로 카케루   그런데 10개라니, 그만큼 먹을 수 있겠어? 딴 걸 자랑하는 것도 좋지만 너무 먹어서 탈 나면 안 된다?

프라리오   아메리칸 핫도그라면 10개는 먹을 수 있어!

쿠시로 카케루   그러면 다 먹을 수 있을지 내기할까? ······이렇게 말하고 싶긴 하지만, 이제 13개밖에 없어.

프라리오   그래? 그럼 남은 3개도 내가 살게! 전부 사서 품절시키는 거, 한 번 해보고 싶었으니까~

쿠시로 카케루   그래그래, 돈만 제대로 내면 뭐든 괜찮으니까.

프라리오   이렇게 핫도그를 사도 아직 돈이 남았잖아. 다음엔 이걸 자금으로 경마에서 왕창 벌까!

쿠시로 카케루   나도 한 번 따고 싶은데······. 오늘 매상으로 나도 갈까······?

프라리오   내가 낸 돈으로 네가 번다니, 왠지 별론데.

쿠시로 카케루   무슨 소리야, 네가 산 13개 말고도 낮부터 난 꼬박꼬박 일해서 얻은 돈이 있다고.

프라리오   뭐, 네가 아무리 힘내봤자 지금의 나한텐 못 이기겠지만!

쿠시로 카케루   하아? 그럼 오늘 밤까지 너랑 나 중에 누가 경마로 많이 버는지 승부해.

프라리오   좋아. 오늘 내 운을 얕보지 말라고!

쿠시로 카케루   그럼 결정! 가게 닫는 거 도와줘.

프라리오   어쩔 수 없네~

쿠시로 카케루   어서 정리하고 즐기러 가자고!

프라리오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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