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1부, 2부 完 | '빛과 그림자의 틈새에' 이벤트 스토리 업로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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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지구] 짐승의 세계(獣の世界)

 

타카토 우류   사장님, 슬슬 시간입니다.

타카토 타이텐   ······마침 끝낸 참입니다. 그 뒤에 공장장님의 연락은 있었나요?

타카토 우류   전부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으니 자세한 건 우리가 도착하면 설명한다고 했습니다.

타카토 타이텐   알겠습니다. 기업지구부터 공장이 있는 지방까지 거리가 있죠.

타카토 타이텐   그 후의 일정을 위해서도 시간에 맞춰서 끝냅시다.

타카토 타이텐   ······그럼 갈까요.

타카토 우류   이미 헬기가 대기하고 있습니다. 옥상으로 가시죠.

 

 

타카토 우류   공장 시찰뿐만이라면 차로 이동했을 텐데요. 갑자기 일정이 생겨 헬기로 이동하게 되어 죄송합니다.

타카토 타이텐   상관없습니다. 하늘에는 신호도 교통 체증도 없으니까요. 단시간에 가야 한다면 이동수단으로썬 더할 나위 없습니다.

타카토 타이텐   오히려 문제가 있다면 밤 쪽일 겁니다. 참가자들의 이름과 소속은 기억했나요?

타카토 우류   받은 명단은 전부 외웠습니다.

타카토 타이텐   ······잘했습니다. 오늘 밤은 타카토 가의 모임이지만, 참가하는 사람들은 일족 중에서도 권위 있는 자들뿐입니다.

타카토 우류   저는 아직 타카토 일족이 어떤 것인지, 솔직히 잘 모르겠습니다.

타카토 우류   타카토 일족은 혈연관계가 복잡하고 사람도 많아서, 어떤 행사도 많고······.

타카토 우류   그런 만큼 이렇게 급한 일정이 생기면 사장님이 휴식할 시간도 줄일 수밖에 없어서······.

타카토 타이텐   밤의 모임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까?

타카토 우류   아······ 표정에 드러났다면 죄송합니다.

타카토 타이텐   확실히 귀찮은 사람들도 있지만, 언젠가 우류 군도 익숙해질 겁니다. 물론 자만해도 된다는 의미는 아닙니다만.

타카토 타이텐   일족은 짐승의 세계······. 방심한 틈을 언제 노려올지 모르죠. 1유단대적(油断大敵)입니다.

 

1. 유단대적(油断大敵): 방심은 실패의 근원이니 무서운 적이라는 뜻.

 

 

타카토 우류   (타카토 엔터프라이즈의 사장 자리를 탐내는 자는 일족 중에서도 있다는 건가······.)

타카토 우류   (나보다 형이 훨씬 중압감을 느끼고 있을 텐데······.)

타카토 우류   (사내뿐만이 아니라 일족한테도 틈을 보이지 않게 살아온 거구나.

타카토 우류   지금은 미숙한 몸이지만 형에게 칼을 겨누는, 적의 있는 자를 제 창으로 제압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습니다.

타카토 타이텐   후후, 든든하군요. 기대하고 있습니다, 우류 군.

타카토 우류   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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