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1부, 2부 完 | '빛과 그림자의 틈새에' 이벤트 스토리 업로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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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죠] 신사의 옷차림(紳士の身だしなみ)

 

   노아, 외출하는 거야?

노아   네. 죠 씨는 오늘도 일인가요?

죠   아니, 오늘은 쉬는 날이야.

노아   그런가요? 정장을 입고 있으시길래······.

   이래 봬도 일단 개인적인 시간을 보내기 위한 복장이야.

노아   평소에도 갖춰 입고 있으니까요. 지치진 않으세요?

   언제 레이디와 만나게 될지 모르잖아? 그런 장소에선 정장을 입고 있는 게 편해.

죠   긴장을 푼 모습으로 갑자기 만나면 실망시키고 말 테니까.

노아   그렇게 말하면 오히려 '긴장을 푼 모습'이 어떤 느낌인지 궁금해지는데······.

죠   후후. 츄리닝에 게다를 신고 부스스한 머리로 돌아다닐지도 몰라.

노아   츄리닝에 게다······!?

죠   호기심이 생긴 모양이네.

노아   상상이 안 되니까요······ 직접 보고 싶은 기분이 들기 시작했어요.

죠   그렇다면 내가 긴장을 푼 모습을 볼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하루종일 같이 지내는 건 어때?

노아   그건······ 사양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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