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1부, 2부 完 | '빛과 그림자의 틈새에' 이벤트 스토리 업로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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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무이 나루시] 말로는 형용할 수 없는(筆舌に尽くしかない)

 

카무이 나루시   매운 음식엔 발한 작용이 있다.

카무이 나루시   효율적으로 섭취하여 노폐물을 배출하면, 나라는 존재가 보다 더 빛난다는 거다.

노아   그렇다고 해서 하바네로 넛츠를 그렇게나 많이······. 배 아프거나 하진 않아?

 

 

타카토 우류   안녕하세요.

노아   아, 우류 군. 어서 와. 이 자리에 앉아.

타카토 우류   감사합니다.

타카토 우류   카무이 씨, 계셨군요.

카무이 나루시   그래.

노아   그러고 보니 둘은 아카데미 때 같은 반이었지. 그때부터 친했어?

타카토 우류   카무이 씨는 제게 없는 독특한 감성을 갖고 있어서, 존경하고 있어요.

카무이 나루시   그건 처음 듣는군. 타카토 씨가 내 그림을 인정한 적은 없었던 것 같다만.

카무이 나루시   남을 칭찬하는 걸 어려워하나? 나도 똑같아.

타카토 우류   아뇨, 저는 대단하다고 생각하면 그렇게 말해요.

카무이 나루시   ······?

카무이 나루시   아아, 과연. 이해했어. 내 그림을 찬미하기 위한 말을 떠올리지 못했던 건가.

타카토 우류   그림은······ 취향이란 것도 있으니까요······.

카무이 나루시   부끄러워할 건 없어. 말로 형용할 수 없다는 말도 있지 않나. 나의 그림이 네게는 그랬단 거군.

카무이 나루시   언젠가 완성될 내 궁극의 자화상은, 너희도 감동해 눈물 흘릴 명작이 될 거다. 그 날을 기대하도록.

 

➤ 카무이 군은 스스로의 예술을 믿고 있구나.

카무이 나루시   당연. 이 내가 그린 자화상이 명작이 되지 못할 이유가 없어.

 

➤ 카무이 군이 부정적이 되는 일은 없겠어.

카무이 나루시   잘 되지 않을 때도 있지. 하지만 그럴 때는 거울 앞에 서면 된다.

 

타카토 우류   어쨌든 그림의 완성을 기대하고 있을게요.

노아   응. 그때는 꼭 보여줘.

카무이 나루시   그때까지 예찬할 준비를 해놓도록 해.

 

 

 

yunic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