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무이 나루시 집사, 아름다움이란 이 얼마나 잔혹하고 모순으로 가득 찬 것인지.
아이죠 레온 그렇게 말씀하심은······?
카무이 나루시 예술이란 것은 아름다움에 봉사하기 위한 일이지만, 아름다움이 예술에 반드시 보답하는 건 아니란 거다.
카무이 나루시 그야말로 이 내가 구현하고 있지 않나? 미의 화신으로서 태어나 천부적인 재능도 받았지만ーー
하야테 있지, 나루시!
카무이 나루시 지금 내가 이야기하고 있다만.
하야테 나루시는 항상 뭐 그리는 거야? 제대로 물어본 적이 없었던 거 같아서!
카무이 나루시 뭘 그리냐고? 내 예술은 미의 추구를 위한 거다. 나 자신 말고 그려야 할 건 없어.
하야테 요컨대 자상화란 거?
카무이 나루시 아름다움 그 자체다.
하야테 흠흠, 그렇구나!
하야테 저기, 집사 씨. 펜 있어?
아이죠 레온 펜이라면 이걸 써 주시죠.
하야테 고마워!
하야테 원을 그려서~ 휙! 슥슥~ 하고!
카무이 나루시 ······뭐 하는 거지?
하야테 짠! 나루시의 초상화 코스터 완성!
하야테 꽤 잘 그리지! 봐, 눈매도 특징이 살아 있지 않아?
카무이 나루시 내 아름다움이 털끝만치도 반영되어 있지 않는 걸 넘어, 그림이라고도 부를 수 없는 물건이군. 이건 그냥 잉크와 종이다!
하야테 그래도 내 나름대로 아름답게 그린 거야! 이 곡선, 봐 봐!
하야테 이런 터치로 그리는 그림은 선을 쭉 그어야 좋은 거야. 자, 여기! 나루시처럼 완벽한 아름다움이지?
카무이 나루시 ······흥. 그림에 조예가 없는 것치고 잘 궁리했단 점은 이해해 주겠어.
하야테 헤헤, 고마워! 나루시 같은 예술가한테 칭찬받는 거, 기쁜걸~
카무이 나루시 착각하지 마라. 전혀 칭찬하지 않았어.
카무이 나루시 애초에 진정한 미라는 건 누구든지 그릴 수 있는 보편적인 것이 아니야. 절대적이기에 그 아름다움인 거다.
하야테 그것도 조금 이해될지도. 모처럼이니까 자세히 가르쳐줘!
카무이 나루시 네게 이야기해 봤자 이해할 것 같진 않다만, 좋아. 아름다움의 전도자로서의 임무다. 이야기해 주지.
카무이 나루시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무엇인가. 우선은 나라는 존재부터 모든 것이 시작한다.
하야테 왠지 장대한 이야기 같아! 두근두근한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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