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알려 줄게. 미카미 사이고, 네가 알고 싶다고 한다면.』
카이바 시즈루 Q 녀석, 쓸데없는 이야기를 하려는 생각은 아니겠지?
루이 ······그렇다고 해도 그 녀석을 말릴 수는 없으니까.
카이바 시즈루 뭐, 딱히 우리한테 피해가 있는 것도 아니고.
카이바 시즈루 게임의 참가자가 늘수록 그만큼 지루하지 않을 거야.
루이 ······그래. 우리는 그저 여흥을 즐기는 방관자야.
Q 카오스란 뭘까? 그 대답은 카오스이즘이란 조직의 이름에 얽혀 있어.
미카미 사이고 카오스이즘······ 그냥 생각하면, 카오스주의(主義).
Q 카오스이즘은 만물의 힘을 모으고 있어.
후카미 시온 만물의 힘······?
Q 이 세계에 살아가는 모든 것에는 세계의 이치를 바꿀 힘을 갖고 있어.
Q 그 힘을 빼앗아 표본으로 만든 가면······.
Q 그게 카오스.
Q 카오스톤은 카오스가 깨져서 생긴 파편.
Q 그 파편 하나로 이런 세계를 만들 수가 있어.
이오리 하루마 잠깐······ 그러면 아카데미의 지하실에 있던 그건······.
미카미 사이고 전시되어 있는 건······ 가면인가······?
이오리 하루마 으스스하네······.
노아 그 가면이······ 카오스······.
Q 카오스톤을 모아서 하나의 카오스를 완성했을 때, 얼마나 거대한 파워가 생길지 상상만으로 두근거리지 않아?
이오리 하루마 어차피 위험한 일이나 생기겠지.
Q 그건 모은 사람 나름이야. 카오스는 어디까지나 만물의 힘을 담는 그릇에 지나지 않으니까.
후카미 시온 카오스이즘이 카오스톤을 이용하고 있는 것도 그걸 위해서······?
미카미 사이고 즉 우리가 갖게 되면 곤란하다. 그만큼의 파워를 갖고 있는 거군.
Q 뭐, 그렇게 되겠네.
이오리 하루마 ······제정신이 아니야. ······그 녀석들은 그런 걸 몇 개나 만들고 있는 거냐고.
미카미 사이고 카오스이즘은 카오스의 힘을 모아서 어쩔 셈이지?
Q 글쎄? 그건 나도 모르겠네. 하지만 흥미로워. 너도 그렇지?
미카미 사이고 어째서 그런 비밀을 우리에게 알려 줬지? 카오스이즘 입장에선 알리면 안 되는 것 아닌가?
Q 그러니까 말했잖아? 나는 카오스이즘의 인간이지만 그렇지 않다고.
Q 나의 마음은 표리일체. 동전의 앞면과 뒷면처럼 되어 있어.
이오리 하루마 퀴즈도 아니고, 그럴 듯한 말만 늘어놓지 마!
Q 후후, 하지만 재밌는 시간이었어. 미카미 사이고, 너는 감이 날카로우니까.
미카미 사이고 ······.
Q 자, 이걸 안 너는 어떻게 할래?
Q 거스를 수 없는 운명에 그냥 몸을 맡길까? 아니면 쓸데없는 짓이란 걸 알면서도 운명에 저항해 볼까?
이오리 하루마 뻔하잖아. 그런 운명 따위는 우리 손으로 바꿔보겠어.
후카미 시온 응. 이 이상 누군가 상처입지 않기 위해서라도.
Q 나는 미카미 사이고, 네게 묻고 있는 거야.
이오리 하루마 하아!? 우리도 말할 거야!
Q 어때, 미카미 사이고?
미카미 사이고 ······모르겠어.
Q 그게 네 대답이야?
미카미 사이고 그저 지켜야 할 것을 지키고, 싸워야 할 것과 싸운다.
미카미 사이고 ······나는······ 가면라이더니까.
Q ······네 그런 점이 싫지 않아.
후카미 시온 미카미 군. 그 사람은 아직 마음을 숨기고 있는 것 같아. 조심하는 게 좋아.
이오리 하루마 사이고, 말해버려! 난 너 같은 건 진짜 싫다고!
미카미 사이고 ······Q······ 상대로서 부족함은 없다.
이오리 하루마 잠깐, 뭘 서로 의식하는 거야!
Q 그러면 게임의 결말을 지켜볼까.
Q 가오낙스를 쓰러뜨리는 건 저 녀석일지, 나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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