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카토 타이텐] 경솔단려(軽率短慮)

 

타카토 우류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마중 나오는 차는 길이 막혀 도착까지 약 7분은 걸릴 것 같습니다.

타카토 타이텐   차가 막힌다면 어쩔 수 없군요. 이대로 기다리죠.

???   어라, 타이텐이랑 우류잖아!

 

 

타카토 타이텐    ······하야테 군입니까. 이런 곳에 있다니 드문 일이네요.

하야테   손님한테 카페라떼가 엄청 맛있는 카페 이야기를 들었거든.

하야테   바로 근처인 거 같은데, 둘도 같이 갈래?

타카토 우류   아뇨, 아직 일 중이라서요.

하야테   그렇구나~ 그럼 언제쯤이면 시간 나?

타이텐·우류   네?

하야테   다음은 셋이서 가자!

타카토 타이텐   이런······. 우류 군, 가장 가까운 시일 내에 비어있는 날이 언제입니까?

타카토 우류   3개월 뒤입니다.

하야테   세 달!?

타카토 우류   참고로 비어 있는 시간은 5분······ 아니, 3분 정도일까요.

하야테   짧아! 그렇게 짧은 시간 동안은 커피 한 잔도 못 마셔!

타카토 타이텐   그렇게 말씀하셔도 우리는 바쁩니다. 이제 이해해 주셨다면 다른 분한테 권유해 주시죠.

타카토 우류   사장님, 슬슬 차가 도착합니다.

타카토 타이텐   그럼 다음 일정이 있으니 실례하겠습니다.

하야테   앗, 잠깐! 차가 오기 전까지 잠깐은 이야기할 수 있지?

타카토 타이텐   당신 같은 사람을 ¹경솔단려(軽率短慮)라고 합니다. 제가 한 말을 한 번에 못 알아듣는 사람과 친해질 생각은 없군요.

타카토 우류   죄송합니다, 하야테 씨. 이 이상은······.

하야테   아, 전화다. ······응, 여보세요~?

하야테   어, 진짜? 갈게~!

하야테   미안, 친구가 쇼핑하자고 해서 가 볼게. 타이텐, 우류. 다음에 또 이야기하자!

 

 

타카토 우류   ······가버렸네요.

타카토 타이텐   정말······ ²방사유타(放肆遊惰)네요.

 

1. 경솔단려(軽率短慮): 깊게 생각하지 않고, 경솔하게 일을 결정하거나 행동하거나 하는 것.

2. 방사유타(放肆遊惰):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싶은 만큼 하고 놀며 지내는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