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키 쿄스케] 직접 말하는 편이 빨라(直接言ったほうが早い)

 

카무이 나루시   ······그러니까 내 아름다움은 이 세계에 있는 색만으론 표현할 수 없단 거다.

노아   그렇구나······.

노아   아, 잠깐 미안. 문자 좀 봐도 될까?

카무이 나루시   그래. 상관없어.

노아   ······다행이다.

카무이 나루시   뭐가 다행인 거지?

노아   내일 아라키 군이랑 조사를 가기로 해서 만날 장소를 보냈어. 그런데 답장이 없길래 걱정했거든.

카무이 나루시   뭐야, 근육 멍청이의 얘기인가. 그런 놈은 걱정할 필요도 없어.

 

 

아라키 쿄스케   여! 노아 있어?

아라키 쿄스케   메시지로 일일이 끄적이는 건 귀찮으니까 직접 말하러 왔어.

노아   아라키 군! 답장이 좀처럼 안 오길래 걱정했어.

아라키 쿄스케   아? 그래도 아까 '응'이라고 보냈잖아.

노아   응. 답장 고마워. 혹시 아라키 군은 라이더 폰 확인 잘 안 해?

아라키 쿄스케   그렇지, 최강인 나한텐 할 일이 엄청 많다고.

아라키 쿄스케   뭔가 하고 있을 땐 그쪽에 집중하니까, 그럴 때는 몰라.

아라키 쿄스케   봤을 땐 답장했으니까 괜찮지?

 

 

카무이 나루시   훗.

아라키 쿄스케   아아? 왜 여기 있는 건데!

카무이 나루시   그건 내가 할 말이다. 모처럼인 휴식의 때가 엉망이 됐군.

아라키 쿄스케   켁, 싸우자는 거면 피할 생각은 없거든?

카무이 나루시   아름다운 나와 같은 곳의 공기를 맡으려 하다니, 1억 년은 일러!

노아   둘 다······! 다른 손님이 없다곤 하지만······ 싸우려면 밖에서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