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장 제2화 슬램 데이즈의 하루(スラムデイズの一日)

 

노아   ······아버지가 클래스에 그런 생각을 갖고 있다니, 몰랐어.

아이죠 레온   에이전트로서 또 하나 배우신 것 같군요.

아이죠 레온   에이전트의 진가가 어떻게 드러날지는 노아 님이 앞으로 어떻게 하시는지에 달려 있으니까요.

노아   ······아버지는 어떤 생각이셨던 거지?

아이죠 레온   본인이 돌아가신 지금은 알 수 없습니다만, 클래스를 구성한 당사자들이라면 뭔가 알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노아   당사자들······?

아이죠 레온   슬램 데이즈와 위즈덤 싱크스입니다.

아이죠 레온   그분들이 선대한테서 클래스를 어떻게 결성하는지 가르침을 받은 건 틀림없습니다.

아이죠 레온   슬램 데이즈와 위즈덤 싱크스라는 이름도, 모두 선대가 붙이신 이름이라면······.

아이죠 레온   선대에게 있어 뜻깊은 가면라이더······ 라는 이야기니까요.

노아   ······그렇겠구나.

노아   그렇다면 그 두 클래스한테 어떤 마음이었던 걸까?

아이죠 레온   ······그러면 오늘은 선대를 회상해 볼까요.

아이죠 레온   마침 기일이기도 하니까요.

노아   응, 그러자.

아이죠 레온   먼저 약속을 잡아서 선대와 얽혔던 선배 라이더 분들께 방문해 보죠.

아이죠 레온   우선 슬램 데이즈의 세 분의 이야기를 들어 봅시다.

노아   연락이 될까?

아이죠 레온   라이더 폰으로 연락해 보겠습니다.

 

 

노아   꽤 북적거리네.

아이죠 레온   네, 슬램 데이즈 분들이 장소를 정하셔서······.

 

 

랜스 텐도   왔구나.

아이죠 레온   앗······ 당신은······ 어느 쪽이십니까!?

랜스 텐도   랜스야.

아이죠 레온   ······다행이군요. 협력적인 쪽이셔서.

랜스 텐도   이런 곳으로 불러내서 미안해. 우리 리더가 지금 게임 중이라.

카이바 시즈루   여, 에이전트 분들. 그쪽에서 연락이라니 웬일이야?

아이죠 레온   선대의 이야기를 좀 듣고 싶어서 말입니다.

카이바 시즈루   응. 이제 루이도 곧 올 거야.

카이바 시즈루   아, 왔네.

 

 

루이   ······미안한데 피버가 터져서 아직 못 끝내.

랜스 텐도   루이, 모처럼 에이전트들이 와준 건데 그건 아니지 않아?
루이   이야기면 너네 둘이 하든가.

카이바 시즈루   저기, 무슨 소릴 하는 거야. 여기로 부른 건 너잖아.

루이   ······아무튼 지금은 안 돼.

 

 

카이바 시즈루   항상 말로는 지루하다, 한가하다면서 이럴 때만 바쁘다니까.

랜스 텐도   놔두자. 루이는 한 번 게임을 시작하면 웬만해선 그만두지 않으니까.

카이바 시즈루   좋아. 그러면 여긴 좀 그러니까 내가 추천하는 가게로 가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