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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제6화 아이죠 레온의 폭주(藍上レオンの暴走)

 
아이죠 레온   (······가면을 쓰고 있으면 카오스이즘에게 들키지 않겠죠.)
아이죠 레온   (······자, 그러면 저녁 식사 메뉴는 뭘로 할까요.)
???   그 자식을 붙잡아!!!
아이죠 레온   응?
 

 
아라키 쿄스케   카멜레온 자식! 거기 비켜!
아이죠 레온   !!!
 
아이죠 레온   아파라······.
아라키 쿄스케   아야······.
아라키 쿄스케   이 자식, 길 한복판에서 우뚝 서 있지 좀 마!
아이죠 레온   아니, 부딪친 건 그쪽이잖아요!
아라키 쿄스케   뭐라고!?
 

 
주임 전투원  이제 못 도망칠 거다.
아라키 쿄스케   앗, 포위 당했잖아.
주임 전투원   네가 갖고 있는 카오스톤을 얌전히 내놔.
아라키 쿄스케   이런 돌멩이에 뭘 그렇게 집착하는 거야?
주임 전투원   얌전히 내놔야 험한 꼴 볼 일이 없을 거다.
아라키 쿄스케   켁, 얌전히 니네 말을 들을 것 같아?
아이죠 레온   저기, 쓸데없는 참견일지도 모르지만 별로 거스르지 않는 편이······.
아라키 쿄스케   아앙!? 지나가던 엑스트라 주제에 이 나한테 제안하는 거냐!?
아이죠 레온   앗, 죄송합니다.
주임 전투원   정 내놓지 않겠다면 실력 행사를 할 수밖에.
아라키 쿄스케   바라던 바다. 덤벼.
아라키 쿄스케   윽!
아라키 쿄스케   무기한테 의지하다나! 남자라면 주먹으로 대화하자고!
아이죠 레온   (······청년의 뭔가 들어있는 것 같은 주머니······ 저기에 그 돌이······.)
아이죠 레온   (······저건 귀중한 물건이야. 카오스이즘의 손에 넘길 수는 없어······!)
주임 전투원   어딘가에 카오스톤을 숨기고 있을 거다. 온몸을 체크하겠어.
아라키 쿄스케   알았다고. 알았으니까 만지지 좀 마. 돌은 주머니에······
아라키 쿄스케   어라? ······없잖아.
주임 전투원   어쭙잖게 속이지 마라.
아라키 쿄스케   진짜거든! 분명 주머니에 넣었다고!
아이죠 레온   (······이 틈에 도망치자······!)
아라키 쿄스케   아, 카멜레온 자식! 내 돌을 훔쳤겠다!
아이죠 레온   들켰다!
주임 전투원  저 남자를 잡아라!
아라키 쿄스케   어이, 내 돌 내놔!!! 카멜레온 자식!
아이죠 레온   가져가고 싶다면 가져가 보시죠!
아라키 쿄스케   윽! 저 자식, 내 돌을 삼켰어······! 진짜 카멜레온이라도 되냐고!
아이죠 레온   삼켜버렸으니 못 돌려드리겠는데요~?
주임 전투원   포박해라. 어떤 수단을 써서라도 녀석의 몸에서 꺼내.
아이죠 레온  네? 농담이죠?
아라키 쿄스케   당연히 이렇게 되지. 너 바보야?
주임 전투원   좋아. 구속해서 데려간다.
아이죠 레온   사, 살려줘~!
아라키 쿄스케   ······저 녀석, 뭐하는 놈이야?
 

 
미카미 사이고   ······이건 뭐지?
미카미 사이고   ······어째서 가면을 쓸 필요가 있지?
노아   일단 이 가게의 규칙이니까. 개인실인 VIP 룸이 아니면 가면을 쓰기로 정해져 있어.
미카미 사이고   ······과연.
노아   뭐, 너로서는 신분도 숨길 수 있으니 그 점도 좋을 거야.
미카미 사이고   확실히 그렇군.
노아   그런데 레온이 늦네. 나가고 나서 2시간이나 지났어.
미카미 사이고   ······그래, 아무 일도 없다면 좋겠지만.
미카미 사이고   ······내 배가.
노아   아, 그쪽을 걱정하는 거야?
미카미 사이고   전화가 왔군.
 

 
노아   아······ 레온이다.
노아   레온, 지금 어디 있어!?
???   이 남자의 신병은 우리가 확보했다.
노아 · 사이고   !?
???   이 남자를 구하고 싶다면 너희가 갖고 있는 카오스톤을 전부 가져와.
??? 시간은 내일 정오까지. 장소는 다시 연락해서 알려주겠다.
노아   그게 무슨······.
미카미 사이고   카오스이즘의 짓이 틀림없군. ······어떡할 거지?
 

➤ (······놔둘 수 없어.)

노아   어떻게든 구해야 해······!
미카미 사이고   그렇게 말할 거라 생각했어.

 

➤ (······포기할 수밖에 없어.)

노아   무모하게 구하러 가도 잡혀버릴 뿐이야······.
미카미 사이고   난 걱정하지 마.

 
노아   일단 집으로 돌아가자. 너도 다쳤잖아.
미카미 사이고   ······괜찮은 건가?
노아   어떻게든 할 거니까.
미카미 사이고   ······정말로 괜찮은 건가?
노아   이제 괜찮으니까 미카미 군은 가.
미카미 사이고   ······.
노아   (······이걸로 됐어. 다친 사람을 휘말리게 할 수는 없으니까.)
노아   (카오스톤만 주면 레온을 구할 수 있어. 그거 말고는 방법이 없어······.)
 

공업구역 · 폐공장

아이죠 레온   부탁이니까······! 죽이지 마······!
주임 전투원   아직 안 죽여. 넌 쓸 곳이 있으니까.
주임 전투원   설마 카오스톤을 갖고 있는 녀석이 있을 줄이야. 뜻밖의 행운이란 게 이런 거군.
주임 전투원   모든 카오스톤을 회수하면 네 배도 갈라주겠어.
아이죠 레온   히이이이이이이······!!!
주임 전투원   일단 저 거슬리는 가면을 벗겨서 맨얼굴을 보이게 해야겠군.
???   그대로 놔둬.
 

 
교장 · 피어스   어지간히 맨얼굴을 드러내고 싶지 않은 이유가 있나보지.
주임 전투원   피어스 님!
교장 · 피어스   불량 학생한테서 카오스톤을 잘 회수해주었다. 네게 감사하고 싶어.
아이죠 레온   엑······.
교장 · 피어스   카오스톤은 우리한테 있어 중요한 물건이니까 말이야.
아이죠 레온   (······여기선 아무것도 모르는 척하는 게 좋겠어.)
아이죠 레온   무슨 의미인가요?
교장 · 피어스   ······좋아. 알려주지.
아이죠 레온   아냐! 역시 듣고 싶지 않아요! 알려준 뒤에 죽일 생각이잖아요!?
교장 · 피어스   우리는 무의미한 살생은 좋아하지 않아. 그냥 네 머리를 조금 만져서 기억을 지울 뿐이지.
아이죠 레온   당신들의 목적은 뭔가요? 그런 돌을 모으고 휘말린 사람들의 기억을 조작하다니.
교장 · 피어스   우리는 그저 카오스의 의지에 따를 뿐.
교장 · 피어스   아무리 온 세상에 흩어져 있다 한들, 카오스톤은 하나가 되어 막강한 힘을 가질 것이다.
교장 · 피어스   라이더들도 마찬가지야······ 그들은 그저 운명이라는 이름의 수조 속에서 헤엄치고 있는 금붕어에 지나지 않아.
교장 · 피어스   언젠가 카오스의 의지는 이루어질 것이다. 이 세계의 파괴와 재생을.
아이죠 레온   (······역시 이 녀석들은 어떻게든 해야만 해······!)
교장 · 피어스   이런. 수업을 너무 과하게 한 것 같아. 교육자의 피가 흐르는 것도 곤란한 일이군.
교장 · 피어스   특별 수업은 여기까지다.
 

 
대괴인 · 피어셜   카오스톤을 회수하면 네 기억도 지워주지.
대괴인 · 피어셜   누가 구해주러 오길 간절히 빌어보라고.
아이죠 레온   (······노아 님······ 절대로 오시면 안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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