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장 자, 오늘도 계속해서 바뀌는 니지가오 시의 세력도! 철범파와 암룡회의 두 대조직의 항쟁을 볼 수 있는 건 이 영화뿐!
아가타 마츠노스케 관장님, 정신 차리세요! 이런 곳에 있어도 행복해지진 않아요!
관장 아니, 나는 행복하네! 꿈대로 영화감독이 되었으니까!
관장 게다가 내 영화관에서 내 영화를 개봉하고, 이렇게나 많은 사람들이 보러 와 주다니 감개무량하군!
아가타 마츠노스케 아내 분이 걱정하고 계세요!
관장 ······그 사람은 됐어.
아가타 마츠노스케 앗······ 무슨 의미인가요?
관장 영화 감독 같은 건 돈을 못 버니까 관두라면서······ 내 꿈을 이해하려고 하지도 않았어.
아가타 마츠노스케 ······그건 나름대로의 이유가 있겠죠.
관장 ······그래, 이유라면 알아.
관장 ······아내가 나의 꿈을 응원하지 않게 된 건······ 아들이 태어났을 때부터였어.
관장 하지만 난 영화 외길로 살기로 정했단 말이다!
관장 이 줄을 보게! 다들 내 영화를 기대하고 있어!
관장 영화가 곧 인생이다!!!
카무이 나루시 사랑을 하면 눈이 먼다더니, 영화에 눈이 멀었군.
아라키 쿄스케 말이 안 통하니까 힘으로 끌어낼까?
아가타 마츠노스케 안 돼. 관장님 스스로가 마음을 바꾸지 않는 한, 여기로 또 돌아올 거야.
아가타 마츠노스케 그건 제자리걸음이나 다름없어.
아라키 쿄스케 뭐야, 저 하늘에 날아다니는 건······!?
카무이 나루시 ······전투기다.
관장 시작됐군! 인의 없는 전쟁, 피의 금요일! 철범파가 드디어 탱크에 대항하기 시작했어!
아라키 쿄스케 그런데 조직 싸움에 전투기라니, 정도가 있지!
아가타 마츠노스케 ······이게 관장이 꿈에 그린 영화.
관장 백화요란, 피의 꽃이 만발하는 협객의 연회!!! 목숨이 아깝다면 인의를 버려라!!!
관장 아아, 들려오는 건 니지가오의 찬미가인가, 진혼곡인가!!
아라키 쿄스케 저 감독, 아예 돌았잖아! 협객 영화에 무슨 탱크, 전투기가 나와!
카무이 나루시 세계관이 엉망진창이군······! 이딴 영화엔 아름다움의 파편조차 없어······!
카무이 나루시 이건 협객 영화가 아니라 전쟁 영화나 다름없잖아······!
아가타 마츠노스케 뭐가 됐든, 관장의 마음을 알아내는 수밖에 없어.
카무이 나루시 마음······?
아가타 마츠노스케 지금까지 이 망상의 세계를 만들어 낸 저 사람의 마음을······ 카오스톤에 매료되어 버린 저 사람의 약함을 알아내지 못하면, 구할 수 없어.
아라키 쿄스케 관심 없는데. 이 세계에서 최강최공최광이 돼서 다시는 전쟁 따위 안 일어나는 세계로 만들면 되잖아.
카무이 나루시 ······본의 아니게도 의견이 일치했군.
카무이 나루시 잠깐의 화장으로 가려진 이 세계를, 내가 민낯으로 바꿔 주지.
아가타 마츠노스케 말려도 안 들을 것 같네. 꼭 조심하라고.
아가타 마츠노스케 난 관장의 아내 분이 있는 곳으로 가서 사정을 들을게! 너희는 관장의 카오스가 완성되지 않게 말려줘.
아라키 쿄스케 말할 필요도 없다고!
카무이 나루시 내게 맡기도록.
아가타 마츠노스케 금방 올게!
아가타 마츠노스케 분명 문이 이 주변에 있었지.
아가타 마츠노스케 관장의 카오스가 완성되기 전에 서둘러야 해······!
일본도 ······이봐, 사나이가 한 번 들어선 협객의 길에서 도망칠 생각이냐?
아가타 마츠노스케 도망칠 생각은 없어. 용건이 끝난다면 또 올 거야.
일본도 ······그렇게 넌 일반인이 되고 말 거다. 그러고도 내 아들이냐!
아가타 마츠노스케 ? ······잘못 봤겠지. 부모님이 칼인 기억은 없어.
일본도 부모 얼굴도 기억을 못 하다니, 무지막지한 불효자로군.
일본도 ······아니······ 알고 있어. ······정말 나쁜 건 나였지.
일본도 어리석은 아버지를 용서해라.
아가타 마츠노스케 아버지······?
아가타 마츠노스케 윽······ 머리가······!
아가타 마츠노스케 ······뭐지, 이 묘하게 그리운 감각은······?
일본도 넌 평범한 사람으로 살아가면 된다. 하지만, 잊지 말거라.
일본도 네게 주어진 건 도망치는 인생이 아니야. 싸우는 인생이지.
일본도 혹시 네가 잘못된 길을 가려고 한다면, 난 망설임 없이 널 흠씬 때릴 거다.
아가타 마츠노스케 ······마치······ 정말 아버지처럼 말하는데.
일본도 야쿠자란 원래, 약한 자를 돕고 강한 자를 꺾는 협객. 인생이란 이름의 도박에서 이겨라.
일본도 걱정 마라. 아가타의 문장이 너를 지켜보고 있으니.
아가타 마츠노스케 뭐였던 거지, 방금······.
아가타 마츠노스케 (······아,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야. 어서 관장에 대해 조사하러 가자······!)
힘의 가면·마이타스 ······매드가이. ······미숙한 너희가 뭘 할 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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