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1부, 2부 完 | '멜랑콜릭×라그나로크' 이벤트 스토리 업로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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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llion Dollar・Gambit 제5화

 

노아   ······어라?

노아   루이 씨. 쿠시로 씨 못 보셨어요?

루이   글쎄다. 못 봤는데.

루이   배도 채웠고, 난 슬슬 게임으로 돌아갈 거니까.

노아   아, 네.

노아   (쿠시로 씨가 없어······ 혹시······?)

카무이 나루시   ······.

 

 

쿠시로 카케루   (어떻게 잘 들어왔군······. 그러면 행방불명된 타카아키가 어떻게 됐는지, 그리고······.)

쿠시로 카케루   (······여기서 대체 어떤 위험한 짓이 벌어지고 있는지, 제대로 조사해 보실까.)

쿠시로 카케루   (······슬쩍 봤을 때 게임의 종류는 일반적인 카지노랑 다르지 않은데······.)

쿠시로 카케루   (일반 손님이 있는 플로어랑은 거는 돈의 자릿수가 달라. 다들 충혈된 눈도 심상치 않은데······.)

쿠시로 카케루   (VIP 전용의 서비스도 있는 것 같아. 무료로 쓸 수 있는 호텔, 레스토랑, 쇼 같은 것도 일반 손님한테 보여준 거랑은 스케일이 달라.)

쿠시로 카케루   (아마 검은 머리나 까치집이 말하던 불법 경매도 VIP의 서비스 중 하나인 건가.)

쿠시로 카케루   (······이제 타카아키를 찾는다면 좋겠는데······ 대체 어디 있는 거지······?)

쿠시로 카케루   ······.

???   이봐, 거기서 뭐 하는 거지?

쿠시로 카케루   !?

 

 

쿠시로 카케루   ······뭐야, 검은 머리잖아. 놀라게 하지 마······

쿠시로 카케루   응? 잠깐! 어떻게 여기 들어온 거야!?

카무이 나루시   쿠시로, 혼자 앞지르려는 건 용서할 수 없군!

쿠시로 카케루   ······딱히 그럴 생각은 아니었는데.

카무이 나루시   내 목적은 그 그림을 이 눈으로 보는 거다. 카지노에서 이기는 것 따위, 그걸 위한 수단에 지나지 않아!

쿠시로 카케루   알겠어, 알겠으니까! 큰 소리 내지 마!

카무이 나루시   지금부터 불법 경매장에 들어가겠어.

쿠시로 카케루   그만둬! 이 방에 들어온 것도 이미 위험한 다리를 건넌 거야. 지금 들키면 어떻게 될지······.

경비원   손님.

쿠시로 카케루   (흠칫!)

카무이 나루시   뭐지?

경비원   ······실례합니다만, VIP 전용 입장권을 갖고 계십니까?

쿠시로 카케루   ······아, 아니······ 어라? 어디 갔더라~? 그게 마침 잠깐 없어져서······.

경비원   그렇군요. ······가지고 계셨던 겁니까? VIP 전용 입장권을.

쿠시로 카케루   아, 으응······.

경비원   멍청한 놈. VIP 전용 입장권 같은 건 없어!

쿠시로 카케루   뭐!?

카무이 나루시   너······ 떠본 거군.

경비원   움직이지 마! VIP 룸에서 수상한 자를 발견!

쿠시로 카케루   ······이거야 큰일인걸.

 

 

쿠시로 카케루   아ー아, 이상한 곳에 갇혀버렸어.

쿠시로 카케루   라이더 폰마저 연결도 안 되고······ 위의 녀석들한테 도와달라고 할 수도 없겠어.

쿠시로 카케루   저기, 검은 머리. 이제부터 어쩔래?

카무이 나루시   ······.

쿠시로 카케루   ······꽤 조용하다 했더니, 이런 때도 그림을 그리고 있었던 건가.

카무이 나루시   언제든지 창작의 열정이 솟은 그 순간에 창작활동에 임한다.

카무이 나루시   ······아이디어라는 건 태풍 속의 촛불보다도 여리고, 순식간에 사라져 버리는 것이니까.

쿠시로 카케루   ······난 잘 모르겠지만 그 예술을 향한 열정이란 거, 대단한데.

쿠시로 카케루   갬블도 엄청 못하면서 이런 수상한 카지노까지 와버렸으니까.

카무이 나루시   쓸데없는 말이 섞였군. ······나의 창작에 필요하니까 왔어. 그것뿐이다.

쿠시로 카케루   있지, 검은 머리.

카무이 나루시   뭐지? 난 지금 창작 활동 중이다. 짧게 부탁하지.

쿠시로 카케루   그러고 보니 넌 왜 그 그림을 보고 싶어 하는 거야?

쿠시로 카케루   왠지 아까는 '윤회전생'이 어쨌다고 말한 것 같은데······.

쿠시로 카케루   네 창작 활동에 그 그림이 무슨 관계인 거야?

카무이 나루시   난 남이 그린 작품에 흥미는 없어.

카무이 나루시   ······하지만, 전생의 내가 그린 걸지도 모르는 작품이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

쿠시로 카케루   저, 전생의 네가 그렸다고······!? 그 그림을······?

카무이 나루시   어디까지나 가능성의 이야기다만.

쿠시로 카케루   ······흐, 흐음. 그러니까 윤회전생이란 거네.

카무이 나루시   그리고 난 지금······ 스스로의 힘에 맹렬히 굶주려 있어.

 

 

카무이 나루시   나의 영감의 굶주림을 채워 줄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고 한다면······ 무리를 해서라도 이곳에 올 가치가 있어.

카무이 나루시   난 스스로의 미학을 추구하고 있을 뿐이다.

쿠시로 카케루   ······과연. 넌 너 나름대로의 야망이 있어서 이런 무모한 짓을 저지른단 건가.

쿠시로 카케루   재밌잖아. 나한테도 이루고 싶은 큰 야망이 있거든.

카무이 나루시   호오······ 야망인가. 야심이나 갈증은 사람을 아름답게 성장시키지.

쿠시로 카케루   헤헷! 네가 말한 미학이란 거, 나도 좀 알 것 같은 느낌이 들어.

쿠시로 카케루   ······그럼 지하실 감옥도 슬슬 질리니까 반격을 개시할까!

쿠시로 카케루   검은 머리, 힘을 빌려줘. 그럼 네 야망을 이루기 위해 도와줄 테니까.

카무이 나루시   ······재밌군. 이야기해 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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