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모 지겐 ······아직 점심시간인가?
노아 어서 와, 가모 군. 괜찮아.
가모 지겐 오늘은 무슨 덮밥으로 할까······.
아이죠 레온 아······ 죄송합니다! 사실 오늘은 소고기도 튀김도, 카츠도 재료가 다 떨어져 있어서······.
아이죠 레온 바로 사 와서 준비해 드릴 테니 시간이 좀 걸려도 괜찮으시겠습니까?
가모 지겐 아니, 이제 점심시간도 거의 끝난 시간이잖아. 이런 시간에 온 날 위해 재료까지 사 오게 하는 건 미안하군.
가모 지겐 무슨 요리라면 가능하지?
아이죠 레온 신경 써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렇다면 볶음밥이 가장 빨리 나올 겁니다!
가모 지겐 그렇다면 그걸 부탁하겠어.
아이죠 레온 기다리셨습니다! 볶음밥입니다!
가모 지겐 아아, 고맙······
가모 지겐 ······.
노아 가모 군, 왜 그래?
가모 지겐 ······표고버섯······.
아이죠 레온 ······혹시 표고버섯을 못 드십니까?
가모 지겐 아니, 그게······.
➤ 잘게 썰어놔서 빼기는 힘들 것 같아······.
가모 지겐 이 양을 하나하나 빼는 건 역시······. 아니, 그 이전에 음식을 남기는 건 좋지 않아.
➤ 표고버섯을 왜 싫어해?
가모 지겐 왜냐고 해도······ 식감이라든가, 아무튼······ 여러 점이.
아이죠 레온 죄송합니다······. 못 드시는 걸 먼저 여쭤봐야 했네요.
가모 지겐 아, 아니야. 그냥 내 사정인 거니까······!
노아 뭔가 다른 걸 만들어줄까?
가모 지겐 으······ 정말 미안하군. 부탁하겠어.
가모 지겐 그러면 이 볶음밥은 후카미한테 갖다 줄 테니 포장할 수 있을까?
노아 물론이지.
가모 지겐 내 취향 때문에 미안하게 됐어.
노아 아하하, 그렇게 사과하지 마. 이 정도는 별 거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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