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1부, 2부 完 | '멜랑콜릭×라그나로크' 이벤트 스토리 업로드 완료
category
2장 제2화 흥정(駆け引き)

 

쿠시로 카케루   (······아직 부족해······ 카오스톤을 더 모아서······ 프라리오의 카오스톤을 찾아야 해.)

쿠시로 카케루   (······뭐든 좋아······ 카오스톤의 정보가 필요해······.)

쿠시로 카케루   (······응? SNS의 이 글은······.)

쿠시로 카케루   (······「빛나는 돌을 발견했다. 이게 뭔지 아는 사람, 얘기 좀」인가······.)

쿠시로 카케루   (······이건 기회야······.)

쿠시로 카케루   (······「그 돌이 뭔지 알고 있습니다. 지금 만날 수 있을까요?」······ 전송.)

쿠시로 카케루   ······.

쿠시로 카케루   (······「상가지구의 신사에서 1시간 뒤에 괜찮을까요」······.)

쿠시로 카케루   (······좋아, 걸렸다.)

 

 

쿠시로 카케루   (······그러면 약속 상대가······.)

???   드디어 만났네.

 

 

   가면라이더 케루카. 아니······ 쿠시로 카케루.

쿠시로 카케루   너는 타카토 엔터프라이즈의 피험자인······.

   죠다.

쿠시로 카케루   설마 이 글을 쓴 게 너인가?

   그래. 계속 찾고 있었어. 드디어 낚시에 성공했는걸.

쿠시로 카케루   ······과연. 낚싯바늘에 걸린 건 내 쪽이었네.

   같이 타카토 엔터프라이즈로 가야겠어.

쿠시로 카케루   거절한다. 내게는 해야만 하는 일이 있어.

   뭐, 그렇게 말하지 마. 네가 쏘다니면 곤란한 사람들이 있어. 나도 그 중 하나지만.

쿠시로 카케루   알 빠야?

   따르는 편이 널 위해서야. 타카토를 화나게 하면 가면라이더로서는 있을 수 없을 텐데.

쿠시로 카케루   ······나는 누군가의 것이 된 게 아니야.

쿠시로 카케루   타카토에게 나를 속박할 강제력은 없어.

   말주변이 좋은걸. 과연, 사기치면서 벌어먹고 살만 해.

쿠시로 카케루   ······듣기 나쁜 소리 좀 하지 마.

   딱히 비난하는 건 아니야. 나도 너와 비슷한 인간이니까.

쿠시로 카케루   ······헤에, 혹시 같은 업계라든가?

   지금은 손을 씻었지만 예전에 결혼 사기를 생업으로 했었던 때가 있었지.

쿠시로 카케루   ······당신, 재밌는 녀석이구나.

   손해볼 건 없으니 따라와. 너도 속임수에 동참해야 하니까.

쿠시로 카케루   ······뭘 하려고?

   사람을 속이는 건 특기잖아?

 

 

   (······준비는 됐어. 이젠 목격자를 기다릴 뿐.)

하야테   죠! 쿠시로 카케루를 찾았다는 게 정말이야?

   타카토와의 접촉이 있을지도 몰라. 잠복하자.

하야테   응.

 

 

하야테   저건······!

   제 말하면 오는군. 조용히 구경할까.

하야테   응!

 

 

타카토 우류   오후에는 우선 자사 공장의 시찰 일정이 있습니다.

타카토 타이텐   알겠습니다.

쿠시로 카케루   이봐, 당신이 타카토의 사장인가!?

타카토 타이텐   ······누구죠? 당신.

쿠시로 카케루   기적을 부르는 크리스탈, 관심 없어? 그쪽 돈 많잖아? 좀 사줘.

하야테   !? ······아는 사이가 아니야?

죠   ······아무래도 우리의 생각이 지나쳤던 모양이야.

타카토 타이텐   ······공갈이라면 다른 곳에서 해주셨으면 좋겠군요.

쿠시로 카케루   그렇게 말하지 말고~

타카토 우류   일정이 있어서 실례하겠습니다.

쿠시로 카케루   ······이런.

   이걸로 쿠시로와 타카토의 연결선은 없어졌군.

하야테   ······응, 소운한테 보고해야곘어.

   가자.

 

 

쿠시로 카케루   아무래도 잘 된 모양인데.

타카토 우류   수고하셨습니다.

쿠시로 카케루   어라? 사장은?

타카토 우류   일하러 가셨습니다. 이 건에 사장님이 쓰실 시간은 차에 타는 것까지 10초로 정해져 있었으니까요.

쿠시로 카케루   ······헤에, 그건 대단한 일정인데.

 

 

소운   ······그렇군. 타카토는 결백한가.

코우키   ······수상한데.

소운   뭐가 신경쓰이는 거지? 코우키.

코우키   ······쿠시로가 타카토 엔터프라이즈에 접근하는 이유다.

   ······돈 목적은 아니란 거야?

코우키   ······돈이 필요할 뿐이라면 더 쉬운 상대가 있을 거야. 사기 수단에 능통한 녀석이라면 더욱.

소운   ······즉, 다른 이유가 있다고?

코우키   확실한 건 모르겠지만.

하야테   코우키 씨는 현장을 안 봤으니까. 나는 위화감 없었어.

   나도 하야테에게 동감하는데······ 소운은 어떻게 판단했지?

소운   ······.

소운   이 건은 내게 맡겨줘.

 

하야테   또 조사하려고!? 뭔가 우리, 신용받지 못하는 느낌이네~

   뭐, 현장을 못 본 건 소운도 똑같으니까. 조사하는 건 상관없지만 헛수고로 끝나도 모른다?

소운   보고를 보충하려는 조사일 뿐이다. 너희는 평소 업무로 돌아가.

코우키   ······알겠어.

하야테   알았어~

   (······역시 보통 수단으로는 안 되나. 과연 위즈덤 싱크스.)

 

 

 

yunic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