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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바 시즈루] 양보할 수 없는 고집(譲れないこだわり)

 

카이바 시즈루   다녀왔어~ 하~~ 알바 때문에 피곤한걸······.

랜스 텐도   어서 와.

루이   마침 잘 왔어. 너도 소재 좀 생각해. 셋이서 하는 게 빠르니까.

카이바 시즈루   지금 게임할 기운 없으니까 좀만 기다려. 일단 한 잔 마실래······.

카이바 시즈루   어라? 얼음이 없잖아.

루이   아, 아까 썼어. 랜스가 내린 커피가 너무 뜨거워서.

카이바 시즈루   아니, 다 썼으면 만들어.

카이바 시즈루   그리고 얼음까지 넣어서 마실 필요 있어? 식을 때까지 기다리면 될 텐데.

루이   기다린다든가 귀찮아.

카이바 시즈루   워커 록으로 하고 싶은 기분이었는데. 얼음이 없다니······ 너무한걸.

루이   사 오면 되잖아.

카이바 시즈루   지금 막 들어왔거든?

카이바 시즈루   ······어쩔 수 없네. 얼음을 만들면서 탄산수를 탈까.

카이바 시즈루   어라? 생수가 없는데.

랜스 텐도   미안, 커피 내릴 때 썼어.

카이바 시즈루   에에~? 얼음을 못 만들잖아.

 

 

루이   그냥 수도에서 얼마든지 나오잖아.

카이바 시즈루   뭘 모르네.

카이바 시즈루   수돗물로는 제대로 단단한 얼음을 못 만들어. 게다가 애초에 맛있는 물로 만든 얼음이 아니면 술한테 실례잖아.

카이바 시즈루   정말······ 사러 갈 수밖에 없겠어.

랜스 텐도   내가 갈까?

카이바 시즈루   괜찮아. 내가 필요한 거니까 알아서 갔다 올게.

 

 

랜스 텐도   지쳐서 막 돌아왔는데 미안한걸······.

루이   저 녀석이 부리는 고집에 어울릴 필요는 없잖아.

랜스 텐도   하지만 얼음은 항상 시즈루가 만들어주고, 적어도 물 정도는 다 떨어지지 않도록 신경 써둬야 했어.

루이   하아······ 알았어. 또 저 녀석이 투덜거리는 거도 짜증 나니까, 인터넷에서 물 몇 박스 좀 사놔.

랜스 텐도   알겠어, 리더.

 

 

 

yunic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