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장 제1화 하늘의 계시(天啓)

 

수수께끼의 목소리   ······눈을 뜨거라······ 노아야.

노아   ······이 목소리는······ 아버지······?

수수께끼의 목소리   ······에이전트인 네게······ 새로운 시련이 찾아오고 있다.

노아   ······시련······?

수수께끼의 목소리   ······맺어진 인연이······ 영원하다고는 할 수 없다.

노아   ······무슨 의미야······?

수수께끼의 목소리   진실이 양날의 검이 되어 「그들」을 엄습하겠지.

노아   ······그들이라니······?

수수께끼의 목소리   ······네가 할 수 있는 건······ 「그들」을 믿고······ 돕는 것뿐이다.

노아   ······돕는 것······ 「그들」은 혹시 가면라이더들을 말하는 거야?

수수께끼의 목소리   ······설령 흩어진다고 한들. ······절대로 포기하지 말아라.

노아   기다려! 대답해 줘!

노아   대체 뭐가 일어나려고 하는 거지······? 아버지는 어째서 나한테 이런 이야기를 한 거야······?

 

 

아이죠 레온   ······노아 님······?

아이죠 레온   ······노아 님······!

노아   ······응······? ······레온······? ······뭐야······ 꿈이구나······.

아이죠 레온   역시 주무시고 계셨나요? 말을 걸어도 아무 반응이 없으시길래.

아이죠 레온   그런데 놀랍군요. 선 채로 잠들어버리다니.

 

➤ ······몰랐어.

아이죠 레온   휴식이라면 부디 집에서 해 주세요. 카페 영업은 저희 직원들이 해야 하는 일이니까요.

 

➤ ······잘 수 있을 때 자려고 했더니, 그만······.

아이죠 레온   그런 거였군요, 죄송합니다. 그대로 놔두는 게 나았겠네요.

 

노아   ······레온······ 나······ 이상한 꿈을 꿨어.

아이죠 레온   ······이상한 꿈······?

아이죠 레온   괜찮으시다면 어떤 꿈이었는지 제게도 알려주실 수 있겠습니까?

노아   ······으음······ 분명······.

노아   ······어라······ 무슨 내용이었더라? ······까먹었어.

아이죠 레온   까먹으셨나요. 그렇다면 그 정도의 꿈이었단 거겠죠.

아이죠 레온   신경 쓸 것 없습니다.

노아   ······응.

노아   (······신경 쓸 필요······ 없겠지······? ············분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