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1부, 2부 完 | '멜랑콜릭×라그나로크' 이벤트 스토리 업로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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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스 텐도/Q] 수리비는 100만 엔(修理代は100万円)

 

Q   안녕. 노아, 에너지 드링크 부탁해.

노아   으음. 화면은 고장 나지 않았으니까, 역시 안쪽인가······.

Q   듣고 있어~?

노아   아, 미안해! 어서 와.

Q   무슨 일이야?

노아   주문용으로 쓰고 있던 태블릿의 전원이 들어오지 않아서.

Q   배터리가 다 닳은 건 아니고?

 

 

아라키 쿄스케   아니, 아까 내가 떨어뜨려버렸어.

아라키 쿄스케   격투기 방송을 보고 있었거든. 응원하는 쪽이 이겨서 기뻐갖고 뛰어올랐더니 똑 떨어진 느낌이야.

Q   ······바보야?

아라키 쿄스케   시, 시끄러워! 그 정도로 텐션 높아질 때가 너한테도 있을 거 아냐!

Q   없어. 감정에 휩쓸려 자신의 행동을 제어할 수 없을 정도로 난 멍청하지 않으니까.

노아   둘 다 가게에서 싸우지는 마. ······으음, 역시 부서진 것 같으니까 내일 다시 살게.

아라키 쿄스케   노아가 그럴 필요 없어. 내가 부순 거니까 지금 바로 새로운 걸 사 올게!!

노아   괜찮아, 아라키 군. 신경 쓰지 마.

노아   (그렇다곤 하지만, 오늘 밤도 가게에서 쓸 생각이었으니까 곤란하네······.)

Q   그거, 진짜 부서진 거야? 잠깐 나한테 줘보지 않을래?

노아   응?

 

 

Q   다 됐다······ 자, 켜졌어.

노아   대단해, 순식간에 고쳤어······!

아라키 쿄스케   오오오! 너 제법이잖아!

Q   별 거 아니야. 안의 접촉 부분을 조금 만져준 것뿐이니까. 이 정도로 새로 산다니 바보 같잖아.

Q   아, 넌 바보였던가?

아라키 쿄스케   뭐라고!?

노아   덕분이야. Q, 정말 고마워.

Q   응, 그럼 수리비 100만 엔.

아라키 쿄스케   비싸!

노아   알겠어. 수표로 괜찮아?
Q   하?

아라키 쿄스케   내는 거냐!?

Q   ············.

Q   하아. 부자인 건 알겠는데 너무 쉽게 속는 거 아니야? 속이기 쉬운 애는 좋아하지만, 왠지 생각한 거랑 반응이 다른걸.

노아   엣, 방금 거 거짓말이었어!?

Q   그쪽에 놀라는 거야? 아하하, 넌 정말 재밌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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