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1부, 2부 完 | '멜랑콜릭×라그나로크' 이벤트 스토리 업로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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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운] 무섭지 않다고 했어(怖くないと言っている)

 

노아   (쇼핑도 좋지만 가끔은 느긋하게 영화를 보는 것도 좋은걸.)

노아   (어라? 저기 있는 건······.)

노아   소운 씨!

 

 

소운   아아, 너인가.

노아   뭘 보고 계셨나요?

노아   아, 이 호러 영화 요즘 자주 광고하죠. 유명한 호러 영화 감독의 신작이라 기대된다고 화제예요.

노아   혹시 지금 보러 가는 건가요?

소운   그래······ 살짝 시간이 비었으니까.

노아   소운 씨가 호러 영화를 볼 것 같은 이미지는 별로 없으니까, 조금 의외네요.

소운   ············.

소운   손님 중에 호러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 있어서······. ······강력하게 추천하시니 가끔 봐.

노아   (······혹시 호러를 안 좋아하는 걸지도······?)

소운   ······.

노아   ······좋아하지 않는 건데도 손님을 위해서 본다니, 역시 소운 씨네요.

소운   무섭지 않고, 싫어하지도 않아.

노아   ······갑자기 목소리가 커지셨어요.

소운   ······뭐지? 의심스럽다면 너도 같이 볼 건가?

 

➤ 저는 딱히 상관없지만······.

소운   ······그렇군. 그러면 어서 보러 갈까.

 

➤ 죄송해요, 저는 별로 안 좋아해서 사양할게요······.

소운   넌 나한테 꽤 빚이 있다고 생각한다만.
노아   (왠지 협박받고 있는 기분이······.)
노아   알겠어요. 저도 마침 영화를 하나 더 보고 싶다고 생각했으니까 보러 가죠.

 

소운   ············.

노아   (이 느낌은, 역시 어딜 봐도 싫어한다고밖에······.)

노아   광고를 보면 그렇게까지 무섭진 않을 것 같네요.

소운   ······그러니까, 무섭지 않다고 했잖아.

 

 

 

yunic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