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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움의 방식] 죠

위즈덤 레포트 ~죠 편~(ウィズダムレポート~浄編~)

 

 

하야테   있지, 죠~ 죠의 연기, 마시면 환각을 보는 거였지?
죠   무슨 일이야? 뜬금없이.
하야테   그야 궁금한걸. 환각이란 게 어떤 걸 보는 건지~

죠   그렇게 궁금하면 시험해 볼래?

하야테   응!? 무섭지만······ 조금 관심 있을지도······!
죠   아하하, 농담이야. 그런데 하야테, 좋아하는 건 뭐야?
하야테   좋아하는 거? 으음······ 많이 있지만, 지금은 카페라떼일까.

죠   카페라떼, 과연. 소운이라면 꽃이고······.

죠   코우키는 고기인가.

소운   그렇군.

코우키   ······.

 

 

소운   좋아하는 게 어쨌단 거지?

죠   만약 내가 라이즈로 너희에게 환각을 보여준다면, 그런 좋아하는 걸로 넘치는 세계를 보여줄 거야.

하야테   그런 거야!? 카페라떼로 넘치는 세계······ 맛있어 보이긴 하지만.

소운   의외군, 죠.

죠   뭐가?
소운   아니. 상대가 적이라면 분명 고통이나 괴로움, 슬픔으로 이루어진 부정적인 환각을 보여줄 거라 생각했으니까.

죠   확실히 그것도 한 방식이지만, 계속 있고 싶어지는 세계인 쪽이 환각에 매달리지 않겠어?

죠   나로서는 그게 더 편해.

하야테   ······죠는 무서운 생각을 하네.

소운   일리 있군.

코우키   ······고기에 빠져, 고기에 매달린다. ······한 번 빠지면 다시는 헤어 나올 수 없단 건가.

하야테   그건 코우키 씨 얘기잖아!

코우키   ······.

하야테   사람은 보고 싶은 것만 보고, 믿고 싶은 것만 믿는다. 그런 걸 심리학에선 확증 편향이라고 한댔어!
소운   과연. 그걸 죠는 전투에 적용시켰단 건가. 속을 알 수 없는 녀석이군.

죠   이런, 너희가 내 라이즈를 물어봤으니까 알려줬을 뿐이잖아?
죠   카오스이즘이 카오스 월드에서 하는 것과 똑같은 거야. 뭐, 스스로가 보고 싶은 세계거나, 믿고 싶은 것일수록 주의하란 거지.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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