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외의 맨얼굴] 카이바 시즈루

그가 돌보는 이유(彼が介抱する理由)

 

 

카이바 시즈루   다녀왔어~~♪

Q   우왓······ 술 냄새.

루이   ······.

카이바 시즈루   어서 와······ 응~······ 잘 자~············.

Q   거기 바닥이니까. 그럼 난 할 게 있어서.

루이   ······어디 가는데?

Q   비밀~

루이   어디로 가든 상관은 없는데, 저거 좀 정리하고 가라.

Q   싫어. 무거운걸. 그럼 부탁할게.

루이   아, 야······ 쳇.

 

 

카이바 시즈루   음~······.

루이   ······.

루이   하아······ 야, 일어나.

카이바 시즈루   아팟······! 지금 찼어!?

루이   마셔.

카이바 시즈루   아, 물? ······고마워~ 역시 루이는 상냥하다니까.

루이   뭐가 상냥하단 거야? 그냥 놔두면 여기다 토하니까 그런 거 아냐.

카이바 시즈루   안 토하니까~? ······확실히 지금 속은 좀 안 좋지만.

루이   그러면 알아서 화장실로 가라고, 멍청아.

카이바 시즈루   데려가줘~······.

루이   ······귀찮게.

카이바 시즈루   ······토할 거 같아······.

루이   쳇······ 토하면 더 귀찮아지니까 이러는 거라고. 상냥하다든가, 징그러운 말 다시는 하지 마.

카이바 시즈루   네네, 배려 감사하네요.

루이   ······됐어, 걷기나 해.

카이바 시즈루   응.

 

 

 

(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