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1부, 2부 完 | '빛과 그림자의 틈새에' 이벤트 스토리 업로드 완료
category
[죠] 레이디를 둘러싸고(レディを巡って)

 

카이바 시즈루   에~ 그런 일이 있었어? 힘들었겠다.

여성   그렇지~? 알아줘서 기뻐~!

 

 

   (이런······ 카이바가 여기 있었을 줄이야.)

카이바 시즈루   그런 남자는 그냥 버리면 되잖아. 더 좋은 남자들이 있을걸?

여성   그렇다면 너라든가?

   (왜 저럴 때 수작을 부려서 상황을 만드는 걸까······. 정말로 걱정하고 있다면 다른 방식이 있을 텐데.)

   (······역시 그는 경박하다고밖에 할 수 없어. 이대로면 그 레이디는 행복해질 수 없잖아.)

카이바 시즈루   미안, 전화가 와서. 잠깐 받고 올게.

여성   알겠어. 꼭 돌아와야 돼?

   (······한 마디 해 둘까.)

 

 

카이바 시즈루   알겠어. 조사해 둘게. 그럼 나중에 봐.

   카이바.

카이바 시즈루   어라, 이 가게도 그쪽 사냥터였어?

   가끔 올 뿐이야. 그것보다······ 저 레이디는 네 일행이야?

카이바 시즈루   아니, 처음 봐서 의기투합한단 느낌인데. ······그게 왜?

   뭐긴, 레이디한테 무책임한 말을 하는 게 들렸으니까.

카이바 시즈루   ······무책임, 이라고? 그쪽한텐 듣고 싶지 않은걸.

   ······그러면 내가 그녀한테 충고해도 괜찮겠어? 아름다운 레이디가 경박한 남자한테 속는 걸 보고 있을 수는 없으니까.

카이바 시즈루   ······딱히 상관없어. 뭘 그렇게 진지하냐고 웃지나 않으면 다행이겠지만.

 

 

여성   쿨······ 쿨······.

카이바 시즈루   이런, 완전 취해버렸네.

   레이디가 쓰러질 때까지 마시고 있는데 그걸 그냥 두고 보는 건 남자로서 어떨까 싶은데.

카이바 시즈루   ······무사히 돌아가게 할 테니까. 그렇게까지 무책임하진 않아.

   그야 당연한 거잖아.

카이바 시즈루   가끔은 잔뜩 취하고 싶은 밤도 있는 거야. 그런 여자의 마음을 모르겠어?

   아, 그래. 생각해 볼게.

카이바 시즈루   저기, 일어나 봐. 물 마실래?

   (······역시 이 남자는 좋아할 수가 없겠어.)

 

 

 

yunic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