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카미 시온] 위험할 때일수록 냉정하게(危険なときこそ冷静に)

 

남성   저기 불이 났어!

후카미 시온   (앗, 저긴 붕어빵 가게······? 조리하다가 난 사고일지도 몰라······ 가 보자.)

 

 

후카미 시온   여러분! 위험하니까 떨어져 주세요! 이쪽 길 말고 저기로 돌아서 가셔야 해요!
어린이   우에엥, 아파!

후카미 시온   넘어져버린 거니? 뛰지도 않아도 괜찮으니까, 조심해서 가자.

어린이   응······ 형은 도망 안 가?

후카미 시온   조금 있다가 갈 거야. 지금은 다른 사람들을 안전한 곳으로 안내해야 하니까.

어린이   응, 알겠어.

후카미 시온   (그냥 작은 불로 그쳐서 다행이야. 불도 금방 꺼졌고, 패닉에 빠졌던 사람들도 진정하기 시작했으니까 이 상태라면······.)

 

 

아라키 쿄스케   불이 났단 게 어디야!?

후카미 시온   !

 

 

아가타 마츠노스케   시온, 괜찮아!?

후카미 시온   응. 불이라고 해도 작은 불이라서 금방 꺼졌어. 만에 하나의 경우가 있으면 안 되니까 피난시켰지만.

아라키 쿄스케   그럼 이제 끝난 거냐!?

후카미 시온   응. 지금은 불도 사라졌어.

아가타 마츠노스케   최소한의 피해로 그쳐서 다행이야. 이것도 시온이 바로 지시해 준 덕분이야.

후카미 시온   큰일이 되지 않아서 안심했어. 다친 사람도 없으니까.

아가타 마츠노스케   그런 상황에서 용케도 냉정히 움직였네. 전부터 시온의 냉정함은 뛰어나다고 생각했지만 새삼 다시 봤어.

아라키 쿄스케   대단하잖아, 후카미!

후카미 시온   하하,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니까······. 너무 칭찬받으면 부끄러운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