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1부, 2부 完 | '멜랑콜릭×라그나로크' 이벤트 스토리 업로드 완료
category
[카무이 나루시] 그림 전시회의 권유(絵画展の誘い)

 

하야테   어라~? 나루시잖아!

카무이 나루시   뭐지?

하야테   혹시 지금부터 가면 카페로 가는 거야?

하야테   나도 그래!

하야테   이거 봐! 니지가오 박물관에서 개최 중인 그림 전시회 티켓! 손님한테 받았어~

하야테   오늘이 마지막 날 같으니까 노아 씨도 같이 갈까 해서.

카무이 나루시   그러고 싶다면 마음대로 하면 돼. 내게는 관계없는 일이다.

하야테   에~ 왠지 차갑지 않아?

하야테   여기서 만난 것도 뭔가 인연이니까, 같이 가자.

카무이 나루시   관심 없어.

하야테   에? 항상 그림 그리고 있는데?

카무이 나루시   네게 관심이 없어.

하야테   아쉬운걸~ 그림을 잘 아는 사람의 해설을 들으면서 본다면, 티켓을 준 손님한테도 잘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카무이 나루시   네가 느낀 걸 말하면 돼. 아름다움의 감동을 말로 전부 표현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틀렸어.

하야테   아~아. 교양 있고 아름다운 것에 대한 조예가 깊은 나루시 선생님한테 여러 가지 배우고 싶었는데~!

카무이 나루시   하찮군. 그런 입발린 말에 내가 넘어갈 거라······

하야테   이런 건 잘생긴 사람이랑 보러 가고 싶었거든. 역시 그런 사람이 옆에 있으면 텐션 오르니까.

하야테   아름다운 사람이라고 한다면 너 정도밖에 떠오르지 않았지만, 오지 않는다고 하면······

 

 

카무이 나루시   하아······ 귀찮은 남자야.

카무이 나루시   어쩔 수 없지.

카무이 나루시   그런 거라면 노아만으론 부족할 거다. 갈고닦으면 빛난다고는 하지만, 아직 가치를 최대한으로 끌어냈다고 하기엔 말하기 어려워.

카무이 나루시   아름다움을 궁극으로 끌어낸 이 나의 시간을 특별히 써주겠어.

카무이 나루시   뭘 가만히 있는 건가? 당장 가도록 하지.

하야테   야호~!

 

 

 

yunico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