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아 님······ 노아 님······!
??? 이런 벤치에서 주무시다간 감기 걸리실 겁니다!
노아 ······어라, 나······?
아이죠 레온 ······정말, 손이 많이 가는 분이네요. 코스모스 재단의 후계자가 이런 곳에서 낮잠이라니······.
아이죠 레온 세간에 알려졌다간 우리 재단의 평생 부끄러움이 될 겁니다.
노아 ······미안. 햇살이 기분 좋아서 그만.
아이죠 레온 ······아뇨. 저야말로 기다리게 해서 죄송합니다. 박물관 매표소 줄이 생각보다도 길어서요.
아이죠 레온 여기 박물관 티켓입니다.
노아 박물관······?
아이죠 레온 아직 잠이 덜 깨셨나요? 오늘은 귀중한 전시물이 일반 공개되는 날이라, 노아 님이 원하셔서 여기 온 거라고요?
노아 ······그랬었지.
노아 그럼 갈까!
아이죠 레온 아, 기다리세요! 중요한 걸 떨어뜨리셨습니다.
아이죠 레온 낮잠 중에 주머니에서 떨어진 모양이군요. 돌아가신 선대의 유품이니 소중히 가지고 계셔야죠?
노아 정말이네, 큰일 날 뻔했어······! 고마워, 레온.
아이죠 레온 아닙니다. 노아 님을 서포트하는 게 집사로서의 제 의무이니까요.
아이죠 레온 그러면 가 볼까요.
아이죠 레온 니지가오 시(虹顔市)는 7개의 구역에 따라 각각의 풍경(表情)을 가진 대도시로 그 중앙 구역에 있는 게 이 니지가오 박물관입니다.
아이죠 레온 이 박물관은 니지가오 시의 랜드마크로, 긴 시기 동안 이 도시의 역사를 기록해 오며 시민 분들의 사랑을 받아 왔습니다.
아이죠 레온 오늘은 이 박물관이 창립된 지 100주년이니 귀중한 물품들을 볼 수 있을 겁니다.
아이죠 레온 이야, 이 북적임을 봐선 대성황이군요. 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아이죠 레온 ······응? ······노아 님이 안 계셔······?
생각해 보면 그날이 모든 것의 시작이었다.
노아 ······후우······ 사람이 엄청 많네.
노아 ······어라······ 여기는 비어 있어.
기묘한 꿈을 꿨던 나는······.
마치 무언가에 이끌리듯이······.
노아 ······여기······ 들어가도 되는 건가?
노아 ······이건······.
나는 문득······ 『그 가면』 앞에 서 있었다······.
노아 ······정말······ 아름다워······.
노아 (······창문에서 들어온 빛이 가면에 반사돼서, 반짝거리고 있어.)
노아 (······응? 유품이 빛나고 있잖아?)
노아 앗······!
노아 문······?
그리고 가면의 빛을 받으며 갑자기 나타난 문 속으로 나는 휘말려 버렸다······.
노아 우와아앗!
노아 ······어라, 여기는······?
수수께끼의 괴인 가오오오······!
노아 으와아아아······!!!
노아 ······저건······ 꿈에 나왔던 괴물······!?
노아 ······설마 난······ 또 꿈을 꾸고 있는 건가······!?
??? 이봐, 괜찮나?
수수께끼의 청년 이곳은 위험해. 따라와.
노아 ······저기, 여긴 대체 뭐야!?
수수께끼의 괴인 가오오오······!
노아 우와아아아아아아아······!!!
수수께끼의 청년 서둘러! 이쪽이다!
노아 ······으, 응!
수수께끼의 청년 여기까지 왔으니 이젠 괜찮다.
노아 여긴 어디야······?
수수께끼의 청년 내가 다니고 있는 정부 특무 기관 「라이더 아카데미」다.
노아 라이더 아카데미······?
쾌활한 청년 무슨 일이야?
수수께끼의 청년 괴인에게 공격받고 있던 인간을 구출했다.
쾌활한 청년 ······놀라운걸. 이런 곳에 민간인이 들어오다니. 뭐, 일단 무사하니 다행이야. ······너, 이름은 뭐야?
노아 ······노아예요.
쾌활한 청년 그렇구나. 여기 왔으니까 이제 안심해도 돼.
노아 저기, 라이더 아카데미란 건······?
쾌활한 청년 아, 괴인한테 공격당한 너 같은 시민을 지키기 위해, 라이더가 되기 위한 훈련을 받는 아카데미야.
노아 ······괴인이라니 뭔가요? ······라이더는 뭐고요?
노아 이제, 뭐가 뭔지······.
쾌활한 청년 그럴 수 있어. 지금까지 세상에는 알려지지 않았으니까 말이야.
노아 ······못 믿겠어.
수수께끼의 청년 네가 믿을지 믿지 않을지는 자유지만 사실이다. 그보다 기숙사에서 부상을 치료를 받는 게 좋겠어.
노아 아, 하지만······.
쾌활한 청년 사양하지 마. 시민을 구하는 게 우리 라이더의 의무니까!
상냥한 청년 다 됐다. 상처는 이제 괜찮아요.
노아 ······고마워요.
상냥한 청년 아니에요. 큰 상처가 아니라 다행이에요.
올곧은 청년 이봐, 곧 졸업 시험이 시작할 거다. 뭐하고 있는 거야?
상냥한 청년 아, 다친 사람이 있어서 긴급 처치를 했어.
올곧은 청년 ······흔치 않은 일이군. 어쩌다가 이런 외진 곳까지 온 거지?
노아 ······저도 잘 몰라서······ 박물관을 둘러보고 있었는데······. 가면을 쳐다보고······ 정신이 들었을 땐 이곳에······.
올곧은 청년 ······무슨 소리지? ······잠깐 쉬면서 머리를 식히는 게 좋겠어.
상냥한 청년 괴인한테 공격받았으니 혼란스러울 거야.
올곧은 청년 뭐, 좋아. 일단 서두르자.
상냥한 청년 응, 그렇네.
상냥한 청년 저는 이제 가야 하니 여기서 편히 계세요.
노아 (방금 사람들은 모두······ 이 아카데미의 학생인 걸까······)
방송 곧 졸업 시험이 시작됩니다. 학생 여러분은 훈련장에 집합하십시오.
노아 (······졸업 시험. ······정말 라이더란 게 존재하는 걸까?)
노아 ······잠깐 봐 볼까?
'메인 스토리 1부 > 0장: 프롤로그'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롤로그 제4화 불러들이는 빛(誘う輝き) (0) | 2024.06.29 |
---|---|
프롤로그 제3화 알려지지 않은 진실(知らざれる真実) (0) | 2024.06.27 |
프롤로그 제2화 졸업 시험(卒業試験) (0) | 2024.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