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운 이곳이······ 카오스 월드? 마치 진짜 우주 같군.
미카미 사이고 그래. 처음 왔을 때 나도 놀랐어.
??? 왜 당신이 이곳에 있는 겁니까?
타카토 타이텐 어떻게 된 겁니까? 미카미 군. 설마 그에게······?
미카미 사이고 나는 아무것도 얘기하지 않았어. 계약은 위반하지 않았다.
타카토 타이텐 ······그렇다면 왜 그가 이곳에 있습니까?
미카미 사이고 소운의 단골손님의 동료가 카오스톤을 갖고 사라져 버렸다고 했어.
소운 그래. 그 동료를 찾다가 우연히 도미나가 나타났다. 그리고 녀석을 쫓다가······
소운 이곳에 도착한 거야.
미카미 사이고 타카토 타이텐. 너야말로 어째서 카무이 나루시와 있는 거지?
카무이 나루시 으음······.
미카미 사이고 카무이 나루시, 뭐 하는 거지?
카무이 나루시 보면 모르나? 피부 상태를 관찰하고 있어.
미카미 사이고 피부를 관찰해?
카무이 나루시 설마 카오스 월드에서 우주를 유사 체험해 볼 수 있으리란 생각은 못했다만······.
카무이 나루시 ······과연. 우주에선 피부가 이런 상태가 되는 건가. 지상에서도 타의 추종을 허락하지 않을 정도로 나는 아름답지만······.
카무이 나루시 우주 공간에서도 역시 아름다워······!
미카미 사이고 보기엔 평소와 똑같은 카무이 나루시다. 뭐가 다른 거지?
카무이 나루시 미카미······! 역시 넌 아무것도 모르는군!
미카미 사이고 아무것도 모른다? 어째서?
카무이 나루시 이 색, 톤, 모공의 열린 정도까지! 모든 게 전부 다르잖아!!
미카미 사이고 ······그런 건가?
카무이 나루시 네게 일일이 해설하는 건 질렸어. ······미카미, 거기 있는 카메라를 줘 봐.
미카미 사이고 이건가? ······왜 이런 곳에 카메라가······.
카무이 나루시 카오스 월드라고는 하지만 유사 우주로써 잘 갖춰져 있어. 사진을 찍어 기록으로 남길까.
카무이 나루시 실제로 우주 안티에이징을 했을 때를 상정한 참고 자료가 될지도 몰라.
미카미 사이고 우주 안티에이징?
타카토 타이텐 ······설명이 늦었군요, 미카미 군. 카무이 군은 우주 안티에이징에 관심이 있다고 합니다.
미카미 사이고 그게 뭐지?
타카토 타이텐 여러 설이 있지만, 우주 공간에서는 노화의 진행이 늦어져 피부가 젊어질지도 모른다는 설이 있습니다.
타카토 타이텐 우리 회사가 계획하는 아르카디아 계획에서는, 월면 스테이션을 건설한 후 그곳에서 일정 기간 거주하는 모니터링을 공모할 예정입니다.
타카토 타이텐 카무이 군이 카오스톤의 회수를 돕는 대신, 그 월면 스테이션에서 살아보고 싶다는 제안을 했죠.
미카미 사이고 ······그렇군. 그래서 카무이 나루시가 여기 온 건가.
타카토 타이텐 ······그런데. 이마주쿠 주임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 것 같습니다만.
소운 ! 저건······!
타카토 타이텐 ?
카무이 나루시 너머로 사람의 그림자가 보이는군.
미카미 사이고 이마주쿠 주임인가?
타카토 타이텐 확인해 봅시다.
대괴인·도미널 ······역시 쫓아왔나.
이마주쿠 주임 사, 사장님······?
타카토 타이텐 ······도미나. 역시 뒤에서 손을 쓰고 있었군요.
대괴인·도미널 네게 용건은 없다, 타카토 타이텐.
타카토 타이텐 왜 그를 노린 겁니까?
대괴인·도미널 네게 물어봐도 대답하지 않을 테니 말이다. 그 거창한 계획의 전모를······.
타카토 타이텐 ······아르카디아 계획이 목표입니까.
소운 (역시 카오스이즘도 아르카디아 계획의 조사를······.)
미카미 사이고 ······타카토 타이텐! 이대로는 이마주쿠 주임이 끌려갈 거다!
카무이 나루시 우주 안티에이징이 걸려 있어. 알 세븐이라 해도, 너는 이 내가 쓰러뜨리겠다.
대괴인·도미널 이 이상은 시간 낭비다. 사라져!!
소운 위험해! 다들 엎드려라!!!
어째서 박사 ······사이고! 미카미 사이고! 일어나거라!
미카미 사이고 으······ 으음······?
어째서 박사 언제까지 자고 있으려는 건가.
미카미 사이고 어째서 박사? 왜 이런 곳에.
어째서 박사 대답하마! 왠지 큰 폭발음이 들렸으니 상태를 보러 온 거다.
미카미 사이고 ······그래. 난 도미나의 공격을 받아 정신을 잃고 있었던 건가······.
어째서 박사 미카미 사이고, 어두운 표정이군.
미카미 사이고 ······.
어째서 박사 뭔가 고민이 있는 건가? 나라도 괜찮다면 들어주겠어.
미카미 사이고 ······이런 걸 네게 이야기해도 될지 모르겠지만, 가끔 드는 생각이 있어.
어째서 박사 무엇이지?
미카미 사이고 나 자신의 존재가 대체 무엇인지.
어째서 박사 그건 또······ 어려운 주제군.
타카토 타이텐 ! 미카미 군······.
타카토 타이텐 ······?
미카미 사이고 나는 카오스이즘에게 기억을 조작당해 라이더가 됐어.
미카미 사이고 사람들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정의의 라이더. 그걸 곧 스스로의 신조로 삼아 오늘까지 싸워 왔다.
미카미 사이고 아카데미에서 그렇게 가르침 받은 게 내 전부야. 하지만 정말 그것뿐인 걸까?
어째서 박사 ······호오.
미카미 사이고 나는 스스로도 알지 못해······. 나를 이렇게까지 움직이게 만드는 이 마음의 정체도,
미카미 사이고 내가 원래 어떤 인간이었는지도. ······모든 것을.
어째서 박사 ······미안하군, 미카미 사이고. 내가 이 이야기를 들어도 그 질문에 대답까지는 할 수 없네.
미카미 사이고 어째서?
어째서 박사 그 질문의 답에는, 스스로 도달하지 않으면 의미가 없으니 말이다.
미카미 사이고 그런 건가······.
어째서 박사 나는 어째서 박사. '지식'에 관한 질문이라면 얼마든지 답해 줄 수 있다네
어째서 박사 ······하지만 자기 자신의 고민이나 갈등은, 결국 스스로 생각해서 스스로 답을 낼 수밖에 없지.
미카미 사이고 ······확실히 그 말대로군.
어째서 박사 미카미 사이고, 그렇게 비관할 건 없네. 스스로의 '어째서'를 무시하지 않는 너는 훌륭하니까.
미카미 사이고 어째서?
어째서 박사 사람은 어른이 되면 스스로의 '어째서'를 무시하게 되지. 그걸 계속하다 보면 언젠가는 스스로의 마음을 죽이는 것이 돼.
미카미 사이고 스스로의 마음을 죽인다······.
어째서 박사 '아는 것은 순간의 부끄러움, 모르는 것은 평생의 부끄러움'이라고 하지? 어른이 되어서도 스스로의 '어째서'로부터 눈을 돌리지 않는 게 중요한 거다.
미카미 사이고 ······알겠어. 앞으로도 '어째서'를 소중히 하겠다.
어째서 박사 호호호, 좋은 마음가짐이야. 그 답을 찾을 수 있으면 좋겠군.
미카미 사이고 그래.
타카토 타이텐 (······저 월석은 미카미 군의 어떠한 과거와 얽혀 있다고 봐도 틀림없겠습니다. 그러나······.)
타카토 타이텐 (중요한 건 전부 알 수 없군요······. 둘만 있게 놔두면, 그의 과거에 대해 뭔가 알게 되리라 생각했는데······.)
타카토 타이텐 미카미 군.
미카미 사이고 타카토 타이텐, 무사한가.
타카토 타이텐 예, 그럭저럭.
미카미 사이고 이러고 있을 때가 아니야. 도미나를 쫓아야 한다.
타카토 타이텐 그렇군요. 하지만 다른 사람들과 흩어져버린 모양입니다.
미카미 사이고 어째서 박사.
어째서 박사 무슨 일인가?
미카미 사이고 도미나가 어디에 있는지 알고 있어?
어째서 박사 대답하마! 저 방향으로 사라졌지.
미카미 사이고 타카토 타이텐.
타카토 타이텐 네, 가도록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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