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 스토리 1부, 2부 完 | 이벤트 'Do you believe in?' 업로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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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야테   건배!
아오이   건배!
미카   거, 건배······!
하야테   친구, 데려와 줘서 고마워. 아오이 씨!
하야테   미카 씨, 난 하야테라고 해. 오늘 밤은 즐겁게 보내자!

아오이   이 애, 항상 연구만 하느라 쉬지도 못하니까. 오늘은 실컷 마시려고~

하야테   무슨 연구하는데?

미카   으음, 식물의 향기와 마음의 관계라든가······. 지금은 향수의 개발을 돕기도 해요.

하야테   아, 그래서 가게에 들어올 때 장식된 꽃을 본 거구나?

미카   미모사도 아로마로 자주 사용하니까 그만 보게 됐어요. 그리고, 배치도 굉장히 멋지다고 생각해요.

하야테   우리 지배인이 직접 한 거야~ 정기적으로 그 계절의 꽃으로 바꾸면서!

아오이   하야테 군,  '그러니까 앞으로도 계속 와 줘'라고 하려 했지?

하야테   아하하, 들켰어?
미카   ······후훗!

 

하야테   그런데 향수 개발도 재밌어 보여!

하야테   향수란 그 사람의 이미지를 만드는 데에도 영향이 크고, 나도 손님을 향수로 기억할 때가 있어~

미카   시각을 의식하기 쉽지만, 사실은 후각도 기억과 강하게 이어져 있어요.

하야테   아, 가사 같은 거에도 자주 있지? 향수 향기로 그가 떠오른다던가!

하야테   처음엔 어려운 이야기일 줄 알았는데, 이렇게 이야기해 주니까 알기 쉬워!

아오이   이 애는 정말 연구 바보라고 할까, 엄청 열심히 해.

아오이   하지만 굉장한 연구도 하고 있는데, 아무것도 안 하는 준교수가 공적을 전부 가로채 가니까!

미카   하지만 선생님도 제대로 인정은 해 주고 있다고 할까······.

미카   오늘도 돌아갈 때 항상 수고한다면서 이걸 주셨어.

하야테   뭐야? 이거, 브로치?

미카   네. 조금 화려하고 옷에 안 어울리니까 일단 가방에 넣어 놨지만······.

하야테   (응? 이 돌은······.)

미카   광물은 별로 잘 알지 못해서, 저도 모르겠어요.

미카   하지만······ 굉장히 신기한 돌이죠. 계속 보고 싶어진다고 할까······.

하야테   ······흐~응?
하야테   수고했다는 선물이라니, 준교수는 좋은 사람인가 봐. 이걸 줄 때 다른 말은 안 했어?
미카   네? 딱히······. 수고 많다는 말밖에.

아오이   물건만 주면 괜찮다고 생각하는 거지? 니노미야는 그런 녀석이야.

아오이   항상 잘난 것처럼 건방지게 말하고, 유명해지는 거랑 돈 버는 거밖에 생각이 없으니까!

미카   아, 아오이······ 그렇게까진 안 말해도······.

아오이   그야 미카는 항상 힘내고 있는데 감사 인사 하나 안 하잖아. 뭘 받는 것도 처음이지?
미카   ······응······ 그렇지만.

 

 

하야테   하지만 브로치 자체는 예쁜걸. 내가 갖고 싶을 정도로······.

하야테   ······안 되겠지?
미카   죄송해요, 그건······ 받은 거니까요.

하야테   그러면 그 대신 연락처를 알려 줄래?

미카   네?

아오이   이게 하야테 씨의 솜씨란 거야, 미카. 말도 안 되는 조건을 말하다가 단순한 요구를 꺼내는 거!

하야테   아하하! 내가 나쁜 사람인 것처럼 말하지 마~ 그냥 친해지고 싶을 뿐이니까!

하야테   저기······ 안 될까?

 

영업 종료 후

 

소운   ······틀림없겠지?
하야테   응. 봤을 땐 분명히 카오스톤이었어. 시치코쿠 대학의 대학원생인데 준교수한테 받았대.

하야테   지금까지 감사 인사도 한 번 안 했다던데 갑자기 카오스톤을 주다니, 어딜 봐도 수상하지~

   흠······ 왠지 냄새가 나는걸. 이야기를 들었을 땐, 그 준교수인가 하는 녀석은 꽤 욕심 많은 인물이야.

   보통 경우라면 누구한테 건네기 전에 스스로가 카오스톤에 휘말렸을 텐데.

   애초에 카오스이즘의 손이 뻗친 자라면, 그렇지 않겠지만.

소운   최근의 카오스톤을 둘러싼 상태까지 생각해 보면, 그 준교수가 대간부의 부하거나 조종당하고 있을 가능성은 높아.

코우키   ······.

소운   대학 관계자, 더구나 그 대학이 교육지구에 있다면 분명히 피어스가 관여하고 있겠지.

하야테   조사하러 가버릴까?

소운   아니, 이번 일엔 손대지 않는다.

소운   우리는 제1세대의 카오스톤만 수집하는 방침이야. 노아에게도 그렇게 전해 뒀어.

소운   그러나 최근 발견되는 카오스톤은 제2세대뿐이더군. 이번에도 그럴 가능성이 높아.

소운   그리고, 평소대로 가게의 영업도 있으니 말이지.

   동감이야. 레이디와의 약속보다 중요한 건 없으니까.

소운   정보에 대해서는 내가 노아에게 전해 두지. 그게 가장 알맞은 대처일 거다.

 

 

하야테   ······그래?

하야테   시치코쿠 대학과 일반인을 사용해서 피어스가 뭘 하려고 하는지, 카오스의 움직임을 알아내기 위한 단서가 되는 거 아냐?

소운   ······네가 궁금한 게 정말 카오스이즘의 동향인 건가?

하야테   ······미카 씨, 향수 연구를 한대~ 재밌을 것 같지 않아?
소운   ······.

하야테   게다가 알게 된 게 오늘이더라도, 미카 씨는 내 손님이야. 궁금한 게 당연하잖아?

코우키   ······.

하야테   저기, 코우키 씨! 궁금하지?
코우키   ······.

하야테   미카 씨한테 식물 연구 이야기를 들었는데, 독성이 있는 식물 같은 것도 다루고 있대!

하야테   나는 잘 모르겠지만, 코우키 씨는 관심 있거나 한 거 아냐?
코우키   ······흥, 대부분 이미 아는 거겠지. 관심 없어.

   조사해 볼까?
   ······확실히, 그 니노미야 준교수라는 이름. 방금 하야테가 말한 대로 논문도 여러 가지 나와 있어.

   니지산이끼에······ 단명초? 들어본 적이 없는데, 일반적인 식물은 아닌 것 같은걸.

 

 

코우키   ······! 단명초라고? 줘 봐.

하야테   단명초······?

코우키   ······야생에서는 거의 볼 수 없는 맹독성 식물을 몇 종류나 재배하고 있어.

코우키   그 남자가 멀쩡한 놈이 아니란 건 확실해.

하야테   헤에~! 그리고 또?

코우키   신종 스파이스 같은 것도 개발하고 있군······.

하야테   역시 코우키 씨도 궁금하지!?
소운   그쯤 해 둬.

소운   우리가 이 건에 관여하지 않는 건 결정된 사항이다.

코우키   ······.

하야테   에에~ 하지만 미카 씨가 휘말려 버릴지도 모르는데?
소운   정보는 노아에게 공유한다. 필요하다면 에이전트 측에서 움직이겠지.

소운   이 건은 잊어. 알았나? 하야테.

하야테   ······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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