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파이(アップルパイ) 제1화
후카미 시온 (오늘 저녁은 뭐로 할까. 가모 군, 오늘은 바빠 보였으니까 밥도 안 먹고 오겠지.)
후카미 시온 (그래! 카레로 하자. 카레라면 양도 많이 할 수 있고.)
후카미 시온 (에이전트 씨의 연락이네. 카오스톤의 목격 정보?)
후카미 시온 (장소도 가까워. 찾아보자.)
노아 후카미 군! 와 줘서 고마워!
후카미 시온 아니, 신경 쓰지 마. 마침 주변에 있었어.
후카미 시온 그런데 네가 올 때까지 찾아봤지만, 그럴듯한 건 없었어.
➤ 그렇구나······. 그러면 다른 곳을 찾아보는 게 좋을까?
후카미 시온 으음. 이 주변은 길이 복잡하니까, 조금 더 같이 찾아볼래?
➤ 먼저 찾아봐 줬구나, 고마워.
후카미 시온 아냐, 노아 씨의 부탁이라면 언제든지!
노아 아, 저기 여자애가 있어! 뭔가 알고 있는지 물어보자.
노아 ······저기.
지나가던 소녀 ······뭔가요?
노아 (어라? 왠지 경계하고 있어?)
노아 우리, 이 주변에서 예쁜 돌을 찾고 있는데······. 그런 돌을 본 적 없어?
수수께끼의 소녀 ······이거?
노아 맞아, 그거! 그 돌, 우리한테 줄 수 없을까?
수수께끼의 소녀 ······이름.
노아 에?
수수께끼의 소녀 ······이름 쓰여 있어? 이 돌에.
노아 이름은······ 쓰여 있지 않지만.
수수께끼의 소녀 그럼 당신들의 돌이라고는 할 수 없겠네?
노아 그, 그렇긴 한데······.
후카미 시온 갑자기 말 걸어서 미안해. 우리가 그 돌을 잃어버려서 찾고 있었거든.
후카미 시온 아, 자기소개가 늦었네. 내 이름은 후카미 시온이야.
노아 난 노아.
후카미 시온 괜찮다면 네 이름을 알려주지 않을래?
린코 ······린코.
후카미 시온 린코 쨩이구나. 예쁜 이름이네. 처음 보자마자 갑자기 돌을 달라고 해서 미안.
후카미 시온 우리한테 중요한 거니까, 그만 열심히 찾다 보니 그랬을 뿐이야.
린코 ······.
후카미 시온 그래서 하나 제안하고 싶은 게 있는데······ 린코 쨩, 그 돌이랑 교환해 줄 수 없을까?
린코 교환이라니······ 뭐랑?
후카미 시온 그래. 린코 쨩의 부탁을 하나 들어줄게.
후카미 시온 우리가 준비할 수 있는 범위 안이겠지만······. 하지만 가능한 만큼 열심히 할 테니까. 어때?
린코 ······정말 부탁을 들어줄 거야?
후카미 시온 응.
린코 그럼······ 내 오빠가 되어줘.
노아 오, 오빠!?
애플파이(アップルパイ) 제2화
노아 후카미 군이 린코 쨩의 오빠!?
린코 ······싫으면 됐어. 이 돌은 안 줄 거니까.
후카미 시온 싫지 않아. 하지만 이유를 말해 주면 고마울 거야.
린코 사실은 내일, 내가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바자회가 있어. 바자회에는 가족이서 하나 물건을 내야 하는데······.
린코 아빠는 없고 엄마는 일 때문에 못 오니까, 우리는 아무것도 없어서.
노아 그렇구나······.
린코 ······우리만 물건이 없어서, 그걸로 애들이 비웃는 것도 짜증 나고.
후카미 시온 ······.
린코 그러니까 오빠를 '내 오빠'인 거로 해서, 바자회를 도와줬으면 좋겠어.
후카미 시온 알겠어. 나로 괜찮다면 기꺼이 협력할게.
노아 후카미 군!?
후카미 시온 그 대신, 교환할 때까지 돌을 이 주머니 안에 넣어줘.
후카미 시온 그 돌은 정말 위험한 거니까, 이 주머니에서 절대 꺼내면 안 돼. 린코 쨩이 늘 지니고 있으면 좋겠어.
후카미 시온 약속해 줄래? 나도 바자회에 낼 물건, 열심히 만들 테니까.
린코 ······알았어.
후카미 시온 고마워!
후카미 시온 으음, 그래서 바자회에 낼 물건이라면, 구체적으로 뭘 만들면 될까?
린코 ······.
후카미 시온 ?
린코 ······그건 생각 못했어.
후카미 시온 후후, 그렇구나. 난 요리가 특기니까 먹는 거라면 좋겠는데.
후카미 시온 린코 쨩은 뭔가 좋아하는 음식 있어?
린코 ······애플파이. 애플파이가 먹고 싶어.
후카미 시온 애플파이 말이지, 좋다. 그럼 지금부터 애플파이를 만들자!
후카미 시온 노아 씨. 가면 카페의 주방을 빌릴 수 있을까?
노아 알겠어, 레온한테 물어볼게.
노아 레온한테 OK 받았어.
후카미 시온 고마워. 그러면 장 보는 것부터 시작할까.
린코 아, 나 앞치마 없어!
후카미 시온 어디선가 살래?
린코 아니, 좋아하는 앞치마가 있으니까 가져올게!
린코 먼저 장 보러 가 있어. 갖고 오면 슈퍼까지 갈 테니까!
후카미 시온 요리는 역시 재료가 핵심이니까. 린코 쨩을 위해서도 열심히 해야지.
후카미 시온 아, 겸사겸사 저녁 재료까지 사 둘까?
후카미 시온 카레라이스랑 애플파이 재료는······. 돼지고기, 사과······.
후카미 시온 맞다, 돼지고기랑 사과가 있다면, 얇은 사과를 고기에 말아서 소테(sauté)도 만들어버릴까.
노아 사과랑 돼지고기가 어울려?
후카미 시온 사과랑 돼지고기는 사실 굉장히 상성이 좋아.
후카미 시온 돼지고기의 지방과 사과의 산미가 매치되고, 거기에 설탕과 간장으로 달달하고 짭짤한 양념을 하면······
후카미 시온 좋은 향이 나서, 식욕이 순식간에 올라와.
노아 헤에······ 처음 들은 조합이지만, 왠지 들은 것만으로 배고파졌어.
후카미 시온 후후, 그렇지?
노아 그러고 보니 후카미 군, 왜 린코 쨩도 같이 애플파이를 만들자고 한 거야?
후카미 시온 아아, 그건――
애플파이(アップルパイ) 제3화
후카미 시온 좋아, 그럼 애플파이를 만들자.
노아 오~!
린코 ······.
노아 ······응? 왜 그래, 린코 쨩.
린코 역시 나도 같이 만들면 안 돼? 애플파이.
후카미 시온 린코 쨩네 물건으로 내는 거니까 같이 만들 거야.
린코 ······나, 요리 한 적 없어. 못할지도 몰라.
후카미 시온 처음엔 누구든지 서툴러. 내가 하나씩 알려줄 테니까 같이 해 보자?
린코 ······응, 알았어. 열심히 할게.
후카미 시온 그럼 우선은 사과를 자르자. 식칼은 이렇게 쥐고, 조그맣게 잘라서······.
노아 ······.
노아 왜 린코 쨩도 같이 애플파이를 만들자고 한 거야?
후카미 시온 아아, 그건 린코 쨩의 마음을 느꼈으니까.
노아 린코 쨩의 마음을?
후카미 시온 린코 쨩, 말은 저렇게 하지만 사실은 분명 가족과 함께 물건을 못 만드는 게 슬픈 게 아닐까 해서.
후카미 시온 카오스톤 회수도 중요하지만, 그 이상으로 나는 린코 쨩의 외로움을 다가가고 싶다고 생각했어.
후카미 시온 그래서 애플파이를 같이 만들자고 한 거야.
노아 ······.
후카미 시온 자, 노아 씨도 도와줘! 파이 반죽을 만들려면······.
후카미 시온 다 됐다!
린코 맛보고 싶어!
후카미 시온 물론이야, 먹어봐!
린코 ······.
린코 맛있어!!
후카미 시온 다행이다! 다들 좋아해 주면 기쁘겠는걸.
린코 따, 딱히 다른 애들이 좋아해 줬으면 하는 건 아니니까······.
후카미 시온 그래? 만든 요리를 모두가 맛있게 먹어주는 모습을 보는 거, 난 좋아해.
린코 흐, 흐응. 그래?
먹는 걸 좋아하는 남자아이 오? 왠지 좋은 냄새가 나.
단 걸 좋아하는 여자아이 애플파이? 엄청 맛있어 보여! 이거, 린코 쨩네 집에서 만든 거야?
린코 으, 응. 뭐.
후카미 시온 많이 있으니까 괜찮다면 먹어봐!
단 걸 좋아하는 여자아이 고마워요! 잘 먹겠습니다~!
린코 ······어때?
단 걸 좋아하는 여자아이 맛있어!!!
먹는 걸 좋아하는 남자아이 얼마든지 먹을 수 있어! 린코가 만든 거야?
린코 ······맞아.
단 걸 좋아하는 여자아이 린코 쨩, 요리 잘하는구나! 다음에 나한테도 애플파이를 어떻게 만드는지 가르쳐줘!
린코 응, 좋아······!
후카미 시온 ······.
초등학교 선생님 저기~ 린코 쨩의 가족 분이신가요?
노아 ······으음. 뭐, 그런 셈이에요.
초등학교 선생님 그랬군요! 린코 쨩, 어머니가 일로 바쁘셔서 물건을 못 낸다고 울적해했으니까, 정말 다행이네요.
초등학교 선생님 그리고 평소에도 친구들이랑 얘기를 별로 안 하니까······. 저렇게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는 건 저도 처음이에요.
노아 그랬군요······.
후카미 시온 ······.
후카미 시온 바자회, 정말 잘 됐네! 정리도······ 이제 다 됐고.
후카미 시온 이젠 이 큰 쓰레기봉투를 버려야 해. 린코 쨩, 잠깐 기다려!
린코 응!
린코 (오늘은 즐거웠어······.)
린코 (요리는 처음 하는 거지만, 오빠가 가르쳐 줬으니까 애플파이도 맛있게 됐고.)
린코 (엄마가 사준 앞치마도 입었어.)
린코 (반 애들이랑도······ 많이 이야기할 수 있었어.)
린코 (······왠지 오늘이 끝나버리는 게 슬퍼. 계속된다면 좋을 텐데······.)
린코 (아, 맞다. 이 돌······.)
린코 (오빠가 오면 줘야겠다.)
린코 (예쁜 돌이네······.)
노아 후카미 군!
후카미 시온 왜 그래?
노아 린코 쨩이 없어!
후카미 시온 응!?
노아 린코 쨩, 어디로 가버린 걸까······.
➤ 선생님들한테 물어보자.
후카미 시온 알겠어. 그럼 나는 친구들한테 물어볼게!
➤ 친구한테 물어보자.
후카미 시온 알겠어. 그럼 나는 선생님한티 물어볼게!
후카미 시온 노아 씨! 저기!
노아 저건······ 카오스 월드의 문.
후카미 시온 분명 린코 쨩이 열어버린 거야······ 가 보자.
후카미 시온 여긴······ 아까 바자회?
노아 바자회는 끝났을 텐데······.
노아 있다! 린코 쨩!
린코 !
노아 린코 쨩, 지금 바로 여기서 나가자!
린코 ······왜?
노아 그야 여기는······. 위험한 곳이니까?
린코 안 위험해. 바자회, 엄청 재밌는걸!
노아 하지만!
린코 싫어······. 그야 여기는······.
후카미 시온 ······.
린코 ······싫어. 노아 씨, 싫어!!
가오나 가오오오오오!!
후카미 시온 저건······!
가오나 가오오오오오!
후카미 시온 노아 씨, 물러나!
후카미 시온 기다려, 린코 쨩. ······반드시 구할 테니까!

가오나 그오오오오······.
후카미 시온 후우······.
노아 후카미 군, 미안······. 내가 린코 쨩을 잘 설득하지 못한 탓에······.
후카미 시온 아니, 노아 씨 탓이 아니야. 그것보다 린코 쨩과 함께 있는 건······.
후카미 시온 어머니랑 아버지······?
린코의 어머니 린코, 애플파이가 맛있게 구워져서 다행이구나.
린코의 아버지 꽤 좋은 실력인데? 린코. 나중엔 파티시에가 될지도 모르겠어.
린코 에헤헤.

후카미 시온 ······린코 쨩.
린코 오빠?
후카미 시온 이 분들은······ 린코 쨩의 아버지랑 어머니셔?
린코 맞아.
노아 하지만······ 린코 쨩의 아버지는 안 계시다고.
린코 맞아······. 하지만 이 세계에서는 아빠랑 만났어. 나, 여기 계속 있고 싶어.
후카미 시온 ······미안해. 그렇게는 안 돼.
린코 왜? 내 오빠잖아? 부탁, 안 들어주는 거야?
후카미 시온 ······린코 쨩. 사실은 외로웠던 거지.
린코 ?
후카미 시온 아버지는 안 계시고 어머니는 일로 집에 안 계시니까. 하지만 걱정하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 항상 아무렇지도 않은 척하고 있어.
린코 ······왜 아는 거야?
후카미 시온 처음 만났을 때 린코 쨩의 마음을 느꼈거든. 걱정시키면 안 된다는 마음을.
후카미 시온 하지만 외롭거나 힘들 때는 울어도 괜찮아.
린코 내가 울면······ 엄마가 괜히 걱정해. 엄마는 나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후카미 시온 그렇구나, 린코 쨩은 상냥하네. ······하지만.
후카미 시온 외로운 마음을 억지로 참고 마음 안에 가둬버리면, 린코 쨩이 부서져버려.
린코 ······.
후카미 시온 그러니까 외로울 때는 외롭다고 해도 되고, 마음껏 울어도 괜찮아.
후카미 시온 ······조금 부끄럽지만, 사실은 나도 눈물이 많아.
후카미 시온 하지만 울면 기분이 조금은 개운해지고, 다시 힘내기 위해 앞을 볼 기분이 들어.
린코 하지만······ 나는 항상 외톨이야. 울 수 있는 곳 같은 건······.
후카미 시온 우리가 있어.
린코 !
후카미 시온 이 바자회가 끝나도, 우리는 계속 린코 쨩의 친구야.
후카미 시온 힘들어질 때는 언제든지 우리한테 의지해 줘. 그러니까 같이, 원래 세계로 돌아갈까?
린코 ······으아아아아아앙!!
린코 사실은······ 사실은······ 아빠가 없어지고 계속 외로웠어! 엄마가 바자회에 안 와 줘서 슬펐어!
린코 나, 계속 울고 싶었어······ 으아아아앙!
후카미 시온 ······응, 울어도 괜찮아.

린코의 어머니 린코!
린코 엄마!
린코의 어머니 늦어져서 미안해. 오늘은 린코가 좋아하는 카레라이스로 할까!
린코 응!
린코 오빠, 노아 씨!
린코 오늘은 정말 고마워. 나랑 또 같이 애플파이 만들어 줄 거야?
후카미 시온 물론이야.

노아 수고했어, 후카미 군. 하루가 길었네.
후카미 시온 그러게, 노아 씨야말로 수고했어. 고마워.
후카미 시온 ······.
후카미 시온 ······저기, 노아 씨.
노아 응?
후카미 시온 ······나한테도, 린코 쨩네 같은 멋진 가족이 있을까.
노아 ······. 글쎄. 모르니까 있다고 할 수는 없지만······.
노아 그래도!
노아 혹시 후카미 군이 곤란할 때는 나나 저스티스 라이드의 모두가 항상 도우러 갈 거고, 받쳐줄 거야.
후카미 시온 ······후후. 그건 든든한걸. 정말 고마워.
후카미 시온 으음, 오늘은 많이 움직여서 배 고프지! 괜찮다면 우리 집에서 밥 먹고 가지 않을래?
노아 좋아~!
(完)

가오나 그오오오오······.
후카미 시온 후우······.
노아 후카미 군, 미안······. 내가 린코 쨩을 잘 설득하지 못한 탓에······.
후카미 시온 아니, 노아 씨 탓이 아니야. 그것보다 린코 쨩과 함께 있는 건······.
후카미 시온 린코 쨩의······ 친구들?
먹는 걸 좋아하는 남자아이 맛있어······. 린코가 만든 애플파이, 얼마든지 먹을 수 있어!
단 걸 좋아하는 여자아이 있지, 린코 쨩. 나한테도 이 애플파이를 어떻게 만드는지 알려줘!
린코 좋아. 그럼 내일 방과 후에 우리 집에서 집합이야!

후카미 시온 ······린코 쨩.
린코 오빠?
후카미 시온 린코 쨩의 친구들?
린코 맞아.
노아 하지만 린코 쨩은 친구랑 별로 이야기를 안 한다고, 아까 선생님이······.
후카미 시온 그건······ '다시' 친구들이랑 헤어지는 게 외로웠던 거겠지.
린코 ! 어떻게 그걸······?
후카미 시온 어머니의 일 때문에 몇 번이나 전학했다고, 아까 선생님한테 들었어.
후카미 시온 그리고 린코 쨩을 처음 만날 때 느꼈으니까. 린코 쨩의 마음을.
후카미 시온 평소엔 차갑게 말해버리지만, 사실은 친구랑 같이 웃고 싶은 게 아닐까 하고.
린코 ······맞아, 사실은 친구들이랑 같이 있고 싶어. 그러니까 나, 여기 쭉 있을래.
후카미 시온 ······미안해. 그건 안 돼.
린코 어째서? 내 오빠잖아? 부탁, 안 들어주는 거야?
린코 ······진짜 세계에서 친구를 만들어서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헤어질 때 힘들어져.
린코 전 학교에서도 그랬어. 그렇게 힘들 거라면 처음부터 친구 같은 건 필요 없어!
린코 이 세계에 있으면 계속 친구들이랑 지낼 수 있는데······.
후카미 시온 ······그렇지. 확실히 헤어지는 건 힘든 일이야. ······하지만.
후카미 시온 '헤어지는 게 슬프다'라고 생각하는 건, 그만큼 린코 쨩이 친구들을 소중하게 생각해서 그런 거 아닐까.
린코 !
후카미 시온 헤어진다고 해도 평생 못 만나는 게 아니야. 멀어져도 친구는 친구니까.
후카미 시온 그 추억은, 계속 사라지지 않아.
린코 오빠······.
후카미 시온 그리고 봐, 우리도 이미 어엿한 친구야. 힘들어질 땐 언제든지 린코 쨩한테 달려갈 테니까!
린코 ······으아아아아앙!!
린코 사실은······ 사실은······ 계속 친구를 만들고 싶었어! 다 같이 놀고 싶었어!
린코 나, 계속 웃고 싶었는데······ 으아아아앙!
후카미 시온 ······그래, 괜찮아.

단 걸 좋아하는 여자아이 린코 쨩!
먹는 걸 좋아하는 남자아이 늦잖아!
린코 다들 기다리게 해서 미안!
린코 오빠, 노아 씨! 오늘은 정말 고마워. ······오늘이 지나도 계속 나랑 친구로 있어 줄 거야?
후카미 시온 물론이야. 우리는 늘 린코 쨩의 친구니까.

노아 수고했어, 후카미 군. 하루가 길었네.
후카미 시온 그러게, 노아 씨야말로 수고했어. 고마워.
후카미 시온 ······.
후카미 시온 ······저기, 노아 씨.
노아 무슨 일이야?
후카미 시온 ······린코 쨩의 말대로, 친구랑 헤어지는 건 정말 괴롭지.
노아 응······.
후카미 시온 지금의 나한테는 노아 씨나 저스티스 라이드라는 소중한 동료가 있지만······.
후카미 시온 혹시 헤어지게 된다면 괴로울 거야.
노아 그럴 리가, 불길한 얘기하지 마.
노아 그리고 후카미 군, 스스로도 말했잖아.
노아 설령 멀어져도 친구는 친구. 그렇지?
후카미 시온 ······그렇네, 고마워. 언제까지나 나랑 친구로 있자.
후카미 시온 그럼! 오늘 많이 움직여서 배고프지!
후카미 시온 가끔은 가면 카페에서 노아 씨가 해 준 요리를 먹고 싶어!
노아 에에~!
노아 (······레온한테 부탁하자······.)
(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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