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layback] 도원향

 

미카미 사이고   ······.

코우키   ······.

미카미 사이고   ! 벚꽃이 휘날리고 있어. ······겹벚꽃이라 꽃잎의 양도 많은 건가.

미카미 사이고   네 얼굴에도 꽃잎이 붙었다.

 

 

코우키   ······.

미카미 사이고   꽃잎을 먹었어······? ······먹을 수 있는 건가?

코우키   식용으로 기른 건 먹을 수 있어. 하지만, 잎엔 독이 있으니까 모르는 사람이 멋대로 먹을 수 있는 건 아냐.

미카미 사이고   ······! 내 얼굴에도 꽃잎이······.

미카미 사이고   ······.

미카미 사이고   ! ······.

미카미 사이고   ······아무 맛도 안 나.

코우키   그렇겠지. 하지만 벚꽃 잎에는 비타민이 포함되어 있으니까. 효능을 기대하고 먹는 녀석도 있어.

코우키   ······그리고 향기.

미카미 사이고   ······아아. 봄의 향기가 난다. 계절에 피는 꽃을 먹으면, 계절을 느낄 수 있군.

코우키   벚꽃은 벚꽃의 향이야. 소금에 절이면 더 향이 나지.

미카미 사이고   소금에 절여서······ 어떻게 만드는 거지?

코우키   ······여기서 무사히 나가면 알려주겠어.